토드 헤인즈 감독. 캐롤, 메이디셈버, 암낫데어.
전에 마크 러팔로 나온 작품이라 볼까 생각했다가 평이 생각보다 안 좋아서 안 봤던 기억이 남.
최근에 메이 디셈버 보고 느낌 괜찮아서 이것도 보게 됨.
세계적인 화학 회사인 듀폰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 한 변호사 이야기. 사회 고발. 실화.
20년 넘은 현재까지 진행 중인 소송.
듀폰이 독성 폐기물 PFOA AKA C8을 매립하고 그게 물에 침투해서 그 지역 사람들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된 사건. 이걸 조사하고 증명해내는 데 십수 년이 걸림.
지역에서 막강한 일자리 창출 업체인 듀폰을 상대로 소송 중인 당사자들도 안 좋은 시선을 받게 되고, 소송의 실무자인 주인공 또한 직장에서 십수 년째 돈 안 되는 집단 소송만 물고 늘어지고 있으니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달픈 상황.
오랜 기다림 끝에 중립 조사 단체에서 PFOA와 그에 의해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게 됨. 하지만 듀폰은 처음 연구 들어갈 때 했던 합의를 깨고 법원으로 소송을 끌고 감. 하지만 결국 2015년 듀폰이 패배를 인정하고 모든 건에 대해 6억 7천만 달러를 배상하게 되면서 작품 끝. 한화로 한 8~9천억 되나.
정직하고 묵직하게 끝까지 감.
스포트라이트, 더 포스트, 조디악, 돞식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더 슴슴한 버전.
실제 영화 주인공들이 작품 곳곳에 카미오로 출연.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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