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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Arcadian , 2024

닉 케이지 나오고 시놉 재밌어 보여서 봄.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들 이야기. 

 

 

대충 낮에는 안전한데, 해 지면 짐승형 괴물들이 활동 시작. 나는 전설이다 느낌. 

 

한정된 자원 때문인지 주인공 가족은 근처 농장에 있는 사람들이랑 거리를 두고 살아감. 그래도 아들 하나는 그쪽 사람들 일을 도우며 잘 지냄. 어느 날 애들이 밖에 나갔다가 하나가 고립되고 걔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아빠가 크게 다침. 

 

아들들은 아빠 살리려고 근처 인간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 당함. 아들 하나가 그 집 딸이랑 가까워져서 약을 받아가려다가 농장에 일하는 다른 남자들이 그걸 탐탁치 않게 여겨서 잡혔는데, 하필 괴물들이 들이닥쳐서 농장은 쑥대밭이 되고 아들이랑 그 집 딸만 탈출해서 옴. 

괴물들이 땅굴을 파서 집 바닥에서 튀어나온다는 걸 알게 되고 맡서 싸우기로 함. 

결국 닉 케이지가 미끼로 희생하면서 괴물들을 집 안으로 불러들인 다음에 폭발물로 대거 소탕. 케이지는 죽고 아들 둘이랑 농장 딸 셋만 탈출에 성공. 막막하지만 희망적인 브금 나오면서 셋이서 차 타고 떠나며 작품 끝. 개는 차에 태우지도 않고 버리고 감. 

 

 

장르적 문법에 나름 충실했지만, 세계관 및 캐릭터 발달은 많이 아쉬움. 

 

CG는 어설픈 점이 눈에 많이 띄었지만, 저예산 영화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음. 

 

 

괴물들이 짐승형인데 꽤나 기괴하면서도 재밌게 생김. 얼굴이나 표정이 여러 개 같기도 하고. 팔이랑 손톱도 엄청 길게 늘어나고. 아가리로 딱딱질 하는 거랑 지들끼리 뭉쳐서 바퀴처럼 굴러다니는 건 인상적.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