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라는 장르를 정립한 기념비적인 작품.
어릴 때 tv에서 해주던 걸 본 기억은 나는데, 너무 오래됐고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봄.
당시엔 이게 뭐 실화라느니 하는 괴담도 있었던 기억이 남.
시리즈로 5편까진가 나오고 리부트도 됐는데 1편 말곤 다 아류작 취급 당한다고 함.
2시간 12분짜리 확장판으로 봄.
어느 날 한 소녀가 악마에 빙의된 증상을 보임. 의사들도 원인을 알 수 없는데 애의 성격이 아예 바뀌어버리고 안 하던 욕을 입에 담고 괴상한 짓을 하기 시작.
애 엄마도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괴상한 광경을 여러 번 목격하고 엑소시즘을 행할 수 있는 신부를 찾게 됨.
정신과 의사이자 신부인 카라스는 처음엔 믿지 못하다가 자기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광경을 목격 후 교단에 지원을 요청해서 엑소시즘에 빠삭한 신부와 함께 의식을 시작.
중간에 카라스가 잠깐 자리 비울 때 베테랑 신부가 혼자 의식을 진행하다가 죽음. 이후 분노한 카라스가 물리적으로 줘팸 시작하니까 악마가 카라스한테 옮겨감. 이때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려서 창문 밖 계단으로 뛰어내리고 사망하며 악마 퇴치 완료.
애는 다행히 무사함.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고. 목이 360도 돌아갔는데 악마는 해부학적 한계도 없는 건가.
가족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감.
70년대 작품인 걸 감안하면 인상적. 지금 보니 그렇게 무섭진 않음.
본격적으로 악마가 발현하기 전 빌드업 과정이 생각보다 지루함.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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