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에서 심사위원 대상 받은 작품.
나치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서 생활하는 수용소 사령관 가족 이야기.
바로 옆 담장에서 수용자들이 죽어나가고 화장하고 시체를 태우는 게 들리고 보이는데, 이 장교 가족은 너무 평온하고 뻔뻔하게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대비시켜 보여줌.
평온한 척 하지만 애들도 어느 정도 담장 넘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눈치채고 있는 거 같음. 부모도 마찬가지. 결국 양심에 찔리는 일을 하면서 자신을 속이더라도 영혼은 썩어들어갈 수밖에.
결말부. 다른 곳으로 전근 갔다가 다시 아우슈비츠로 발령난 루돌프. 파티 중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다가 문에 난 작은 구멍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걸 봄. 이후에 이어지는 장면은 현재에 박물관이 된 수용소를 청소하는 직원들의 모습. 그리고 다시 어두운 계단 밑으로 내려가는 루돌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언더더스킨의 감독. 그 작품은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 없고 지루했음. 이게 그 작품 이후 약 10년만에 내놓은 장편.
그럭저럭 볼 만했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음.
그냥 나치 독일 나빠요. 유대인 불쌍해요. 이런 작품은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최근엔 히틀러 잘못도 크지만 그 당시 열강들도 딱히 나은 것도 없다고 생각을 함.
포스터는 잘 뽑음. 딱 영화의 주제를 드러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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