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만화가 원작.
위플래시의 애니메이션판이라는 소개를 보고 궁금해서 봄. 그 정도까지 몰아부치진 않은데 재즈라는 공통점과 성장기가 비슷한 느낌을 줌.
재즈에 미쳐서 최고의 연주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도시로 상경한 미야모토 다이. 친구 타마다의 집에 얹혀 살고, 낮에는 공사판에서 일하고 밤에는 색소폰을 불면서 꿈을 다짐.
동년배에 실력자 피아니스트 유키노리를 만나고 팀을 만듦. 같이 살던 친구도 다이의 모습에 자극을 받고 생전 처음 드럼을 연주해보고 연습을 거쳐 팀에 합류. 이들은 여러 번의 공연을 통해 합도 맞추고 이제 좀 불러주는 데도 있지만, 재즈판이라는 게 크지 않아서 여전히 부업을 겸하면서 밴드 활동을 함.
일본 재즈판에서 가장 큰 무대인 so blue에서 연주 제안이 들어와 팀은 기대에 부풀지만, 공연 직전 유키노리가 공사판에서 사고를 당하고 큰 부상을 입어 남은 둘만 색소폰과 드럼으로 연주를 성공적으로 해냄. 한쪽 팔을 쓰지 못하는 유키노리가 합류해서 앙코르를 하고 작품 끝. 유키노리는 이제 한쪽 팔을 쓰지 못하고, 다이는 세계 최고를 노리니까 이게 밴드 jass의 마지막 공연. 이 마지막 셋의 합주는 원작에 없는 장면이라고 함. 원래 비극적으로 끝나는데 극장판의 마무리를 위해 만들어낸 듯.
작품 중간중간 다이가 유명한 연주자로 성장해서 주변 인물들이 인터뷰하는 게 나오는 거 보니 이후로도 대성한 듯.
쿠키 영상. 혼자 한 팔로 피아노를 치며 작곡 중인 유키노리에게 다이로부터 걸려온 전화. 공항에서 출국 전 니 피아노가 최고라고 빨리 나으라고 말함. 그 말을 듣고 흐느껴 우는 유키노리. 다이는 작별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음. 유키노리가 작곡하는 곡의 제목이 블루 자이언트.
일본은 문화가 다양해서 좋음. 재즈를 소재로 만화가 만들어지고, 그걸로 이 정도 질의 극장판까지 뽑아내다니.
줄거리는 무난한데, 음악이 좋음. 연출도 괜찮고.
연주가 주인 만화인데 만화에선 소리 없이 연주나 공연 장면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네. 근데 그래서 보긴 싫음.
블루 자이언트는 밴드에서 유독 돋보이는 존재. 뜨겁다 못해 파랗게 불타오르는 멤버를 그렇게 부른다고 함. 즉 주인공 다이.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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