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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방송

대학전쟁 , 2023

 

대학생 버전의 지니어스인데 오로지 정치 없이 머리  쓰는 게임만 나옴. 

암기, 공간지각, 수리, 전략 등. 

순수 두뇌 능력만 겨루는 것도 볼 만했는데, 정치도 좀 섞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듦. 그런 게 게임에 조금 더 몰입감을 주고 캐릭터도 만들어지고 승패에 명분도 생기는 건데. 분명 어디서 합숙하거나 그랬을 텐데 그때 형성된 이야기가 궁금함. 

 

국내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SKY, 카이스트, 포항공대가 참가. 

 

에이스 선발전->에이스 대결(메인매치 이점 획득)->메인 매치->데스 매치 순으로 진행됨. 

 

 

포항 공대가 광탈하고 하버드가 참가. 

 

하버드가 탑3까지 감. 

 

결승엔 고대가 가장 먼저 도착. 뭔가 밸런스가 좋았는지 운이 좋았는지 팀 합이 좋았는지 얘네가 메인매치 제일 잘함. 

 

상대는 하버드를 압살하고 올라온 서울대. 

 

 

서울대는 초기부터 두각을 드러낸 정현빈이 에이스 역할을 잘함. 나머지 애들도 각자 역할 괜찮게 해주고. 

 

고대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느낌. 동규가 재롱 부리면서 방송 분량도 뽑아주고. 

 

 

아무튼 우승은 서울대. 유일하게 여자 팀원이 없는 팀이 우승한 건 우연일까. 

고대 지수도 잘 묻어가긴 했지만 특출난 거 없이 그냥 잘 묻어갔을 뿐. 

 

그냥 여기서 여성 참가자 특징. 아무런 존재감 없이 묻어간다 or 목소리 조금 내는데 다 틀린 말이라 결국 팀을 탈락으로 몰아감. 

 

 

 

쿠팡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플랫폼이고, 순수 두뇌 서바이벌이라는 마이너한 장르에, 전원 일반인 참가자라서 그런가 화재성은 하나도 없었는데 나는 괜찮게 봄. 

 

근데 확실히 너무 수식 계산이거나 머리 아픈 복잡한 룰로 게임을 만들면 시청자들은 룰 따라가기 힘듦. 그래서 게임의 완성도 여부를 떠나 일반 시청자들도 같이 즐길 만한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