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르 이스마굴로프12 VS. 그랜트 도슨15. 라이트급.
라이트급은 포게챈 미만 잡이라 탑10까지는 있을 만한 애들이 있는 느낌인데, 그 밖으로는 낯설게 느껴짐.
다미르는 UFC 입성 후 전부 판정이지만 5연승을 달리다가 사루키안의 무한 레슬링에 컷 당함.
이번에도 도슨의 그래플링 압박에서 못 버티고 계속 백을 내준 상태로 괴롭힘 당하고 판정패. 사루키안 전에는 그래플링 대처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이런 꼴이 난 거 보면 도슨이 생각보다 괴물일 수도.
션 스트리클랜드7 VS. 아부스 마고메도프. 미들급.
탑10 안의 랭커가 왜 탑15 밖의 선수와 싸워주는지 의아했는데, 션은 그냥 한 경기라도 더 뛰고 돈 벌자는 마인드라서 경기 받았다고 함. 탑 10에 있는 선수들이 자기랑 아무도 안 싸워주려고 하고, 기다리려면 반 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들어오는 아무 상대나 잡았다고.
아부스는 러시아계 독일인. UFC 밖에서 꽤나 많은 전적을 쌓고 왔는데, 역시 UFC는 난다 긴다 하는 선수들 다 모여서 그런가 그 노잼 션한테 KO패 당함.
1라는 아부스가 분위기 좋게 끌고 감. 타격으로도 그래플링으로도 재미를 보고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2라에 바로 체력 방전. 션의 전진 압박을 버텨내지 못하고 무너짐. 심판은 왜 이렇게 늦게 말리는지. 그냥 딱 봐도 피해 많이 받고 체력도 방전돼서 서있는 상태로도 헥헥 거리고 있다가 마지막 정타 몇 번 꽂히니까 바로 무너진 건데, 파운딩 찜질 계속 당하는데도 안 말리는 건 무슨 경우인지.
그냥 지금 UFC 미들급 자체가 재미가 없음. 페레이라가 유일하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던 선수였는데 라이트헤비급 가버렸고.
아데산야가 노잼 짤짤이 운영으로 미들급 컨텐더들을 확실하게 정리놓음 + 애초에 미들급 컨텐더 중에 재밌게 경기하는 선수가 없음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미들급은 거르고 싶게 만듦.
휘태커, 베토리, 캐노니어, 스트리클랜드, 두플레시스, 브런슨, 돌리체, 이마보프, 개스텔럼 등등. 그냥 누가 누구랑 싸워도 전혀 흥미가 안 가는 매치업들임. 그나마 코스타가 광대짓이라도 하니까 애는 보고 싶어지지만, 얘도 이제 선수보단 광대로 전업해서 잘 안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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