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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FIGHT NIGHT EMMET VS. TOPURIA

닐 매그니11 VS 필립 로. 웰터급. 

묘하게 닮은 두 선수. 매그니가 FN 메인카드에도 못 들어갈 정도인가. 졸전 끝에 판정으로 매그니 승. 

 

 

브랜든 앨런13. VS 브루노 실바. 미들급. 

그 알렉스 페레이라한테 판정까지 간 거친 선수로 기억에 남은 브루노 실바. 

괴물처럼 밀고 들어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지만 마무리가 안 됨. 기회를 몇 번 잡은 듯했지만 놓치고 카운터를 맞고 다운. 파운딩 당하다가 탈출시도 중 RNC 당해서 1라운드 섭미션 패. 

브랜든 앨런은 이번에 처음 보는 듯. 랭커는 랭커다 이건가. 

 

데이빗 오나마 VS. 가브리엘 산토스. 페더급. 

미국에서 피부색 밝은 톤의 흑인이 아니라 진짜 아프리카 현지 출신이라 피부가 진짜 진하게 어두움. 입술도 윗입술은 까맣고 아랫입술은 빨감. 외형만으로 위압감을 줌. 

산토스가 노련하게 그래플링 싸움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요리하는 그림이었으나, 오나마가 폭발적인 탄력으로 포지션을 역전해내고, 스탠딩 상황에서 정교한 타격으로 KO승. 앞으로 경기가 기대되는 선수. 

 

저스틴 타파 VS. 오스텐 레인. 헤비급. 

타파는 딱 마크 헌트, 타이 투이바사랑 같은 사모안 장사 타입. 짧고 두껍고 뱃살 출렁거리면서 스모선수에 더 잘 어울려 보이지만 주먹 하나는 매서운 타입. 

레인은 NFL출신. 타파에 비해 우월한 신장과 속도가 한눈에 보임. 레인이 킥으로 거리 유지를 하면서 짤짤이를 하려고 하자 타파가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상황에서 경기 시작 30초만에 레인이 회피하면서 타파의 눈을 찌름. 

눈 쪽에서 피까지 나는 상황이라 노컨테스트로 마무리. 손가락 자체를 못 펴는 글러브를 끼면 안 되나. 

왜 어쩔 때는 반칙승패로 결정이 나고 어떤 때는 무효, 어떤 떄는 무승부, 어떤 떄는 벌점으로 넘어가는지 일관성 없는 운영은 UFC랑 MMA를 좀 먹는 이유 중 하나. 

 

아만다 히바스9 VS. 메이시 바버11. 플라이급. 

역시 둘 다 처음 보는 느낌. 근데 여성부 경기답지 않게 선혈이 낭자한 화끈한 경기가 펼쳐짐. 바버 좀 치네. 

이렇게 거친 선수들이 여성부 컨텐더로 올라오는 거 환영. 

 

조쉬 에멧5 VS. 일리아 토푸리아9. 페더급. 

페더급 초신성 3인방 중 아놀드 앨런은 할로웨이에게 무너졌고, 브라이스 미첼은 토푸리아 본인이 초살내 버려서 현재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중인 토푸리아. 

지금까지 싸운 상대 중 가장 네임벨류가 높은 에멧을 상대하게 됨. 이름값 없는 애들 여럿 잡는 것보다 잘하는 애들과 많이 싸워본 에멧이랑 붙어보는 게 확실히 검증할 수 있는 관물. 

개인적으로 에멧을 높게 보진 않았음. 케이터전나 댄이게 전 모두 졸전 끝에 논란 있는 판정승이었고, 야이르한테 너무 허무하게 차이를 드러내며 무너졌기 떄문.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 토푸리아가 압도적인 복싱을 보여주며 에멧의 무지성 풀스윙을 농락함. 그래도 에멧이 자기 괜히 탑5가 아니라는 걸 보여줌.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다시 일어서며 판정까지 끌고감.

토푸리아는 이걸로 바로 타이틀샷 받을 자격을 획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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