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88

케네디 은제츠쿠 VS 데빈 클락. 라이트헤비급. 

정다운한테 KO 당한 애 VS 정다운 판정으로 이긴 애. 

정다운한테 그렇게 무기력하게 당한 애가 맞나. 타격, 레슬링 어느 하나 밀리지 않고 1라를 가져가고, 2라에 스탠딩 길로틴으로 섭미션 승. 

 

 

드루 도버14 VS 맷 프레볼라. 라이트급. 

저번 바비 그린 전처럼 맞으면서도 빠른 템포로 압박하는 도버. 

프레볼라는 잘 빠지면서 받아치고 도버의 얼굴이 먼저 망가지기 시작. 

복부 공략으로 재미를 좀 본 도버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계속 우직하게 들어가다가 프레볼라의 묵직한 오른손 카운터에 다운되고 후속 파운딩으로 TKO. 워낙 맷집이 좋은 선수라서 계속 저항할 만도 했지만 너무 많이 맞아서 멈출 만도 했음. 

도버의 경기는 재밌지만, 이렇게 자기 내구력 깎아가면서 인자강력으로 버티는 선수들은 오래 못 감. 

TOP15 처음으로 진입하자마자 미끄러지나. 

 

 

크론 그레이시 VS. 찰스 주르댕. 페더급. 

최두호 이긴 알겠는데, 크론 그레이시 얘는 누구지. 주짓수로 유명한 그레이시 가문인가 그건가. 5승 1패의 전적으로 UFC PPV 메인카드에 들어간다면 기대를 받고 있다는 소린데. 

결과는 매우 실망. 주짓수 원툴 VS MMA 선수. 주짓수 원툴이 엉거주춤 테클 시도해보지만 먹히지 않고 셀프 가드 포지션으로 메달리면서 창녀권 시전. 

MMA 선수는 당연히 주짓수도 잘 알기 때문에 헛점을 내주지 않고 침착하게 요리. 3라 판정으로 주르댕 승. 

 

모브사르 예블로예프10 VS 디에고 로페스. 페더급. 

16승 무패의 모브사르. 처음 들어봄. 최근에 댄 이게 상대로 이김. 판정 머신. 

스탠딩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우위를 보여주며 예블로예프의 판정승. 

디에고 로페스도 자기 주짓수 실력을 확실히 보여줌. 순식간에 암바, 니바를 시도. 위협적으로 들어갔는데 모브사르의 유연성과 좋은 대처로 끝나진 않음. 

인터뷰에서 코좀이나 오르테가를 콜함. 

 

 

제시카 안드라지4 VS 얀 샤오난6. 스트로급. 

안드라지 얘는 도대체 자기 체급이 어디인지. 

그냥 스트로급, 플라이급 빵꾸 날 떄마다 체중 조절하면서 뛰는 건가. 

안드라지 특유의 무지성 붕붕훅 날리면서 드가다가 카운터 맞고 TKO패. 

스트로급은 파괴력이 없으니 좀 일찍 말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성부에서 보기 드문 타격 KO. 

최근 4전이 2승 2패인데 이거 이겼다고 바로 타이틀 컨텐더 취급 받는 여성부. 

UFC에서 중국VS중국 국적 선수의 타이틀전도 보기 드문 광경이긴 함. 

 

 

벨랄 무하메드4 VS 길버트 번즈5. 웰터급. 

미첼, 찰올, 다리우쉬 빠지고 개망한 PPV 심폐소생술 용도로 투입된 둘. 

이제 5월인데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경기인 번즈. 

개비기 판정 머신이라 모두가 싫어하지만, 최근 션 브레이디 전에서 타격에 눈 뜬 모습을 보여준 무하메드.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지만, 벨랄이 압도적인 복싱 강의를 보여주며 번즈를 만정일치 판정으로 잡아냄. 

퇴물 마스비달도 마무리 못한 번즈가 거품이었던가. 이 정도면 치마예프도 무하메드한테 털릴 거 같음. 

콜비 말고 제발 무하메드 같은 애를 타이틀샷 줘라. 

무슨 퇴물 마스비달 잡고, 포이리에 콜하면서 존버하던 코빙턴한테 타이틀샷을 주나. 

아무리 봐도 콜비는 샤브캇이든 누구든 탑10 랭커 하나는 잡고 입증을 해야 함. 

 

 

알저메인 스털링C VS 헨리 세후도. 밴텀급. 

3년만에 돌아온 트리플C.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자신의 급은 살아있음을 보여줌. 

근데 알조는 몸떙이가 밴텀급 규격이 아님. 얘는 감량이 재능. 플라이, 밴텀 이 체급 선수들 보면 좀 난쟁이 느낌이 나야 하는데 얘는 전혀 안 남. 션 오말리처럼. 

분명히 레슬링은 세후도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걸 보여줌. 하지만 스털링도 MMA에서 레슬링은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며 세후도를 상대로 몇 번 다운을 따냄. 

뭔가 화끈한 공방은 없었지만 스털링이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스플릿 판정승. 사실 스플릿인 것도 의문이긴 함. 

이러면 세후도는 다시 은퇴할 확률이 높고, 스털링은 션 오말리 정도만 잡고 윗체급 올라갈 생각할 수도. 

머랍 드발리시빌리만 애매해짐. 랭크1인데 챔피언이 같은 체육관 동료라 도전도 못하고 문지기 역할만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