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 볼 때랑 비슷한 감상들.
- 주인공과 주여정 억지 로맨스. 그냥 조선 드라마엔 무조건 남녀 눈 맞고 연애하는 분량 들어가야 한다는 공식.
부자연스럽고 개연성 없고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음.
아줌마들이 좋아할 만한 젊은 의사가 늙은 송혜교에게 헌신하는 순애보 환상.
헌남 아줌마랑 주여정 이 둘 분량만 싹 다 쳐냈어도 깔끔하게 8부작으로 끝났음.
- 촌스러운 대사와 선곡.
전혀 일상에서 쓰이지 않을 법한 어휘들 억지로 끼워넣는 건 이 작가의 고집. 신선한데 몰입감 해침.
- 악역들의 캐리. 연진, 사라, 혜정, 명오. 격한 감정 연기가 과하긴 하지만 조선 드라마판에서 보기 힘든 수위라 신선하게 봄.
파트 2에서 두드러진 부분.
- 편집 불친절하게 해서 몰입도 떨어뜨림. 괜히 복잡하고 어지럽게 한다고 편집 잘하는 게 아님. 시간 선을 꼬아놓더라도, 누가 봐도 알아볼 수 있게 직관적인 연결점을 만들어놔야 함.
현대, 삼성 광고는 좀 티 안 나게 하자. 너무 대놓고 하니까 역시 몰입감 해침.
이런 작가, 작품이 성공할수록 한국 극 시장에 마이너스.
16부작을 둘로 쪼개서 두 달 텀을 두고 공개하는 역대 최악의 상술.
결국엔 모든 복수 성공.
악당들끼리 서로 싸우고 분열하게 만듦.
명오는 자기 나름대로 애들한테 협박하면서 돈 뜯으려다가 빡친 연진이한테 술병으로 헤드샷 당하고 사망.
연진이는 학폭 논란 터져서 매장 당하고 손명오 죽인 것까지 걸려서 감옥행. 연진이 엄마도 감옥행.
사라는 약에 취한 모습이 생중계되고 매장됨. 명오 장례식장에서 말싸움하다가 혜정의 목을 찌르고 감옥행.
혜정은 그 이후 목소리를 잃음. 다시 목소리를 찾을 확률은 기적이라고. 얘는 나쁜 애들 중에 가장 밑계급이어서 이 정도 벌로 넘어가나 봄.
재준은 혜정이 무시하다가 앙심 품은 혜정이 동은의 제안에 넘어가서 시력을 잃고 공사장에서 하도영에게 밀려서 사망.
여정 아빠 죽인 싸이코. 무슨 숨겨진 동기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싸이코였음. 얘도 여정이 감옥까지 쫓아가서 괴롭히면서 복수 시작.
주인공과 여정은 잘 이어지고 둘은 같이 교도소에서 근무하니까 교도소로 같이 들어가며 작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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