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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281 adesanya v pereira

 

마이크 트리자노 v 최승우. 페더급.

둘 다 페더급 빅유닛. 

시작부터 둘의 훅이 교차하면서 서로 다운되는 진기한 상황 연출. 하지만 역시 근본 없는 붕붕훅의 승우초이. 원패턴으로 풀어가려다 트리자노한테 다 읽혀서 카운터 계속 처맞다가 1라 막판에 다운된 후 대처 못하고 맞다가 tko패. 

이걸로 3연패인가 4연패인가. 트리자노는 이번 경기가 계약 마지막이라 이기든 지든 퇴출인 상황인데, 최승우는 얘한테도 1라 ko패를 당해버렸으니 퇴출은 피할 수 없는 건가. 이기든 지든 재밌는 경기가 나오긴 하는데 타격가가 타격으로 이렇게 계속 져버리면 스스로 한계를 깨지 않는 한 ufc에서 경력 이어나가긴 힘들어 보임. 

 

에린 블렌치필드12 v 몰리 매캔15. 플라이급. 

최근 ko 연승으로 top15 진입한 매캔. 블렌치필드에게 그래플링 게임으로 압살 당하며 기무라에 의한 섭미션패. 

그래플링 대처 안 되는 선수들은 반쪽짜리. 

 

도미닉 레예스7 v 라이언 스팬12. 라이트헤비급. 

도미닉 레예스급 선수가 언더카드로 밀릴 정도인가. 최근 3연패긴 한데 전부 다 챔피언이거나 챔피언이 된 상대들. 존 존스, 블라코비치, 프로하스카. 존스전은 사실상 레예스가 이긴 거고. 

근데 이 세 싸움을 거치며 내구력이 너무 떨어진 건가, 스팬과의 타격전에서 압살 당하며 1라 실신 ko. 이제 거의 실신 아티스트 수준이 돼버림. 이번 패배는 너무 크다. 

몸도 원래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너무 물렁물렁해짐. 근육량 보면 미들급이 딱임. 앞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도 의문. 이제 탑 컨텐더 라인에서 많이 멀어짐. 

 

브레드 리델 v 헤나토 모이카노. 라이트급. 

모이카노는 코좀 하이라이트로만 많이 봤지 다른 경기는 거의 안 봄. 최근 경기는 vs 하도안. 피지에프 땜빵으로 들어갔는데 5라까지 엄청 맞으면서도 잘 버팀. 왜 그 경기가 계약체중 5라였는지도 모르겠음. 

모이카노가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우위를 점하며 1라 rnc 승. 

 

 

-메인카드

댄 후커12 v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라이트급. 

마카체프한테 벽 느끼고 고향이던 페더급으로 갔다가 앨런한테 개처맞고 다시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후커. 얘는 인자강인지 인자약인지 헷갈림. 번즈, 펠더 잡고 포이리에랑 타격으로 자강두천 한 건 엄청난데, 바르보자, 챈들러, 마카체프한테 질 때 보면 인자약 그 자체임. 

푸엘레스는 대놓고 후커 발만 잡고 그라운드로 끌고가려고 드러누움. 하체관절기 시도가 위협적으로 들어갔지만 뭔가 어설펐는지 후커의 반응은 전혀 없이 풀림. 2라에도 푸엘레스는 계속 드러눕고 후커는 일어서라고 하는 알리이노키 상황 반복. 후커의 꼬발킥이 몇 번 복부에 들어가고 푸엘레스가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심판이 말려서 후커의 tko승. 후커 생명연장 성공. 

 

프렝키 에드가12 v 크리스 구티에레스. 밴텀급. 

에드가의 은퇴전. 할 때가 되긴 했음.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데 체구가 워낙 작아서 경쟁 수준이 올라올수록 신체적으로 밀려서 지금은 밴텀급까지 내려왔지만 밴텀급에서도 탑컨텐더보단 문지기 역. 

코리 샌드헤이건 전이랑 비슷하게 니킥으로 에드가의 1라 ko패. 저 체구로 라이트급, 페더급에선 어떻게 싸웠는지. 워낙 체구가 작으니까 무릎 좀만 뻗으면 얼굴에 닿음. 

 

 

더스틴 포이리에2 v 마이클 챈들러5. 라이트급. 

둘의 명성에 걸맞는 명경기. 

1라부터 치열하게 주고 받는 난타전. 템포는 챈들러가 먼저 올리고 td도 성공했지만 침착한 포이리에가 일어서고 잘 받아치면서 챈들러를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라운드 끝. 

2라. 챈들러가 찰올, 게이치 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1라에 모든 걸 쏟아붓고 힘 빠져서 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시작과 동시에 td 성공 후 포이리에를 눌러놓고 패고 섭미션 시도하면서 라운드를 가져감. 

3라. 2라에서 재미 본 td를 다시 시도하는 챈들러. 포이리에를 아예 들었다가 내리꽂는 데 성공하지만 백포지션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오히려 포이리에에게 백포지션을 내주고 rnc로 패배. 

 

이기든 지든 재밌는 경기 만드는 챈들러는 백사장이나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맨날 너무 격하게 뛰어서 몸이 걱정될 정도. 챈들러 입양한 애들 생각나서 챈들러가 이기길 바랬지만 포이리에가 랭킹 2위라는 자리는 허투루 얻어낸 게 아니란 걸 증명. 

 

 

칼라 에스파르자c v 장웨일리2. 스트로급. 

예상대로 타격에선 웨일리 우위. 근데 그래플링 싸움에서도 웨일리의 우위. 

1라는 웨일리가 가져가고 2라엔 td를 시도하려는 에스파르자의 시도를 잘 받아치고 역으로 뒤를 잡아서 rnc로 마무리. 

웨일리 저번에 세후도 체육관인가 어디서 레슬링 보강 엄청했는데, 나마유나스 전에선 못 보여주고 여기서 보여줌. 

이러면 나마유나스랑 3차전이 수순 같은데, 그땐 제발 2차전처럼 쫄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 

 

 

 

이스라엘 아데산야c v 알렉스 페레이라4. 미들급. 

노잼산야 강점기 끝. 

1라는 탐색전이었지만 페레이라가 계속 몰아부침. 하지만 라운드 끝나기 직전 아데산야 큰 거 2방 들어가서 페레이라 그로기. 그걸로 모든 걸 만회하거나 살짝 우위로 끝남. 

2라는 페레이라가 타격으로 가져감. 둘 다 레슬링을 들고왔다는 걸 보여줌. 아데산야의 td시도를 페레이라가 잘 막아내고 라운드 막판에 역으로 td 성공. 

3라는 아데산야가 td를 따내고 그라운드 컨트롤을 유지하며 가져감. 

4라. 페레이라 체력이 많이 빠져보임. 계속 전진했지만 아데산야의 빠른 치고 빠지기에 잘 반응하지 못하고 아데산야에 뺏김. 

5라. 이제 판정으로 이기는 게 힘들다는 걸 깨닫고 적극적으로 들어가서 아데산야를 몰아부치는 페레이라. 

아데산야도 5라쯤 가니까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코너에 몰려서 페레이라의 왼손훅을 허용. 이후 살짝 그로기가 온 아데산야. 끝내러 들어가는 페레이라. 아데산야가 거의 다운되기 직전에 코너에 엎드려서 머리를 흔들다가 정타 한 방 더 맞으니까 심판이 말리면서 끝. 

 

아데산야는 왜 일찍 말렸냐는 듯한 반응. 그런 반응이 나올 만도 했고, 심판이 말릴 만도 했음. 분명 아데산야는 정신 없는 상태였고 페레이라의 후속타 조금만 더 들어갔으면 선수생명에 지장이 갔을 수도. 

 

페레이라의 역전승이라서 그대로 리매치 할 가능성이 높음. 

 

미들급 탑컨텐더들은 아데산야가 다 정리해버려서 체급이 사실상 정체됐는데, 페레이라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데 성공. 베토리, 브런슨, 휘태커, 코스타 얘네들 싱글벙글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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