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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 2022

예고편 보고 흥미로워 보여서 봄. 

 

소설 원작. 무려 1930년과 1979년에 영화화된 작품의 세 번째 영화화. 

 

1차 대전. 전쟁의 현실을 모르고 낭만과 객기로 자원한 독일군에 자원한 청년들이 최전방으로 차출되며 겪는 이야기. 

 

 

동반입대한 친구들은 다 죽음. 전쟁터에서 만나 친해진 카트는 전쟁 막바지에 농가에서 식량을 훔치고 도망치다가 쫓아온 농부 아들에게 총 맞아서 사망. 

 

병사들은 최악의 조건에서 버티며 하루에도 몇 만 명이 전사하는 상황에서 윗대가리들은 고급 저택에서 와인을 곁들인 만찬을 즐기며 병사들은 죽음으로 몰아넣음. 

 

휴접 협정이 체결되고 병사들은 드디어 집에 갈 생각에 들뜨지만 명예욕에 눈이 먼 사령관이 전쟁 막바지 총공격을 지시함. 일종의 고지전. 

프랑스군과 육탄전을 벌이다 둘이 벙커로 굴러들어감. 어차피 전쟁 끝나기 직전인데 우리 둘이 뭐하러 목숨 걸고 싸우냐는 느낌으로 서로 눈길을 주고 받는데 갑자기 지하에서 나타난 프랑스군에게 찔림. 치명상을 입은채로 벙커 밖으로 나가며 전쟁이 끝나는 나팔 소리와 과거 친구가 가지고 온 포스터를 바라봄. 

마지막 돌격을 명령한 장군은 혼자 관사에서 담배나 피우다가 전쟁 끝을 알리는 종소리를 들음. 

주인공이 육탄전을 벌이며 살려준 신병은 주인공이 처음 왔을 때 했던 것처럼 죽은 병사들의 인식표를 걷는 임무를 받고 인식표를 걷다가 죽은 주인공을 발견.  

싸늘하게 식은 주인공의 모습과 차가운 자연을 보여주며 작품 끝. 

 

전체적인 느낌 마음에 듦. 

전쟁 영화의 고전인 라일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너무 긴 감도 없지 않아 있음. 

독일 영화는 히틀러 대몰락인가 그거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듯. 

 

난 저렇게 총알받이로 희생될 상황 오면 바로 지휘관 죽이고 탈영함. 

인생은 죽음 이후로 없는 것. 목숨과 교환할 가치가 있는 행위는 없음. 

 

mcu 지모로 유명한 다니엘 브뤼가 프랑스군과 협상하는 정치인으로 출연. 

독일어 듣는 게 좋음. 이 정도 자본의 영화는 대부분 미국에서 제작하든가 영미권 청자들을 위해서 영어로 나오는데, 전혀 영어 쓰지 않는 지역의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는 게 어색함. 

특정 지역의 영화는 꼭 그 지역의 언어로 나오길 바람. 프랑스인은 프랑스어 하고 독일인은 독일어 하고.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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