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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에밀리 더 크리미널 EMILY THE CRIMINAL , 2022

평이 좋아서 봄. 

 

 

오브리 플라자. 팍스앤레크레이션, 스콧 필그림,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 

주변에서 한번씩 볼 듯한 이상하고 어색한 캐릭터에 잘 어울림.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인공 에밀리. 폭력 전과랑 욱하는 성격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음. 

미대 출신에 그림에 재능이 있지만 생활고 때문에 음식 배달 일을 하며 하루하루 학자금 대출금을 갚고 생활을 꾸려나감. 

 

어느 날 직장 동료가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자리를 소개시켜줌. 남의 정보로 신용카드를 만든 후 그걸로 물건을 산 후 장물을 처리하는 방식의 범죄. 

처음에 꺼림칙해서 꺼림. 하지만 빠르게 돈을 벌 수 있어서 두 번째 일을 하려다가 크게 당함. 멘탈이 나간 에밀리를 보고 유세프가 접근해와서 둘은 친해지게 되고 에밀리에게 호감을 느낀 그는 카드 제조법까지 알려줌. 

에밀리는 그 수법으로 큰 돈을 벌고 자립함. 

유세프와 에밀리는 더 깊은 관계가 됨. 유세프는 에밀리를 자기 엄마한테 소개시켜줌. 그때 동업자인 사촌에게 들킴. 사촌은 에밀리가 한 주에 똑같은 가계를 두 번 다녀가서 자기들까지 위험해졌다는 이유로 유세프의 돈을 탈탈 털고 무리에서 쫓아냄. 

 

흥분한 유세프는 에밀리와 함께 칼릴을 털자고 제안. 

좋은 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친구의 소개 덕에 면접 기회를 잡은 에밀리. 신입들 인턴쉽으로 털어먹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 에밀리는 무급 인턴 얘기를 듣자마자 욕 박고 면접 자리를 박차고 나와 유세프와 함께 칼릴을 털러 감. 

터는 과정은 꽤 큰 돈을 굴리는 범죄조직 치고 허술하긴 하지만, 아무튼 돈을 찾아서 나옴. 

하지만 칼릴이 뒤통수를 맞고 크게 다쳐서 차 안에서 죽음. 

에밀리는 돈만 챙겨서 빤쓰런 후 자기의 꿈이였던 남미로 감. 거기서 유세프가 하던 수법대로 현지인들을 모집해서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응과잉보나 개과천선 같은 뻔한 결말이 아니라서 마음에 듦. 

칼을 뽑았으면 끝까지 가야지.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