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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279 디아즈 V 퍼거슨

경기 시작 전부터 혼란스러운 이벤트. 

애초에 치마 V 디아즈 매치업이 PPV 메인이라는 거 자체가 무리였음. 언랭크 퇴물 V 떠오르는 신성을 대체 왜 붙임. 디아즈 자체가 아랫체급 코너 상대로 뽀록승 따낸 거 원툴인 거품인데. 

 

치마예프가 감량 중 발작 증세를 일으켜서 의사의 권고로 감량 포기. 프레임 자체가 최소 미들급이라 하빕처럼 체급 사기꾼 느낌이 났음. 

번즈 잡으면서 이제야 컨텐더 라인에 오른 선수인데 벌써 머니 파이트 잡고 그걸 감량 실패로 날린다라. 근본이 너무 없는데. 참교육 시급함. 

 

결국 메인은 라이트에서 연패하다가 올라온 퍼거슨이 디아즈랑 맞붙게 됨. 

 

치마예프는 대신에 계약체중으로 케빈 홀랜드랑 붙음. 홀랜드는 미들급의 신성 타격가였는데 브런슨, 베토리 같은 레슬러들 상대로 바닥 청소하다가 웰터급으로 내려와서 2연승 중. 

홀랜드가 레슬링 개비기에 워낙 약한 이미지라 힘들어보이는데, 나름 미들급에서 많이 뛰다온 선수라서 쉽게 넘어갈 거 같진 않을 거 같기도 하고. 

 

네임 밸류 높지만 연패 중인  퍼거슨과 붙으면서 이름을 알릴 기회를 놓친 리징량은 케빈 홀랜드랑 붙을 예정이었던 다니엘 로드리게즈랑 붙음. 아시안 선수들은 웬만해서 호감인데 얘는 그 중에서도 가장 호감. 

 

 

얼리 프렐림은 안 보길 잘함. 전부 판정. 

 

프렐림 1경기. 

크리스 바넷 V 제이크 콜리어. 헤비급. 

근데 바넷이 120KG을 초과해서 무제한급 계약체중으로 매치가 성사됨. 

바넷은 몸떙이가 워낙 지방 덩어리라 한 끼만 굶어도 1KG씩 쑥쑥 빠질 텐데 이걸 체중을 못 맞추나. 

 

키가 최소 10CM는 차이남. 리치 차이도 그만큼 나고. 

1라는 콜리어가 복싱과 그라운딩에서 압도. 바넷은 초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꾸역꾸역 투지로 넘김. 

2라도 비슷한 시나리오로 흘러가는 듯하다가 콜리어가 TD를 시도하다가 실패. 역으로 뒤를 바넷에게 내주고 풀마운트까지 내주고 파운딩 당하다가 패배. 120KG 가뿐히 넘는 돼지가 위에 올라타면 진짜 절대 못 뒤집겠다. 

바넷 입장에선 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될 만한 역전승이지만 체중 못 맞춘 애들한텐 보너스 없다고 함. 

마이크웤도 훌륭했는데. 

 

 

 

데니스 툴리울린 V 제이미 피켓. 미들급. 

2라 막판 상대 뒤를 잡고 파운딩으로 툴리울린의 TKO승. 

 

 

자일톤 알메이다 V 안톤 툴칼리. 계약체중. 

오늘은 계약 체중이 유난히 많음. 얘네는 근데 감량 실패가 아니라 원래 계약체중으로 계약함. 

알메이다가 상대를 가뿐히 들어서 TD 성공 후 그라운드에서 압도 후 RNC로 마무리. 이번이 UFC 와서 세 번째 경긴데 셋 다 1라 피니쉬라고 함. 라헤, 헤비 어디에 정찰할지 궁금. 신체 능력은 굉장히 좋아 보임. 

 

하킴 다와두 V 줄리언 이로사. 페더급.

인데 얘네도 계약체중이라고 중계진이 말함. 실수인가? 

이로사는 최승우한테 실신 당한 거만 기억남. 근데 이후에 찰스 주르댕도 잡고 지금 2연승 중.

3라 내내 전방위로 우위를 가져가며 이로사 판정승. 

 

 

 

메인카드. 

조니 워커13 V 이온 쿠텔라바. 라이트헤비급. 

라헤급 초신성으로 등장했다가 최근 5경기 1승 4패인 조니 워커. 최근 경기는 VS 자마할 힐. 예술 점수 만점짜리 실신을 보여줌. 

1라. 워커는 쿠텔라바의 하이킥을 되갚아주려다 킥캐치 당해서 TD 당하고 고전. 몰아부치려는 쿠텔라바를 상대로 포지션 역전을 이뤄내고 상대의 백을 잡고 컨트롤하다 RNC로 승리. 

 

 

이레네 알다나 V 메이시 시아슨. 계약체중. 

140파운드면 페더인가 라이트가? 

보기 드물게 여성부에서 꽤나 큰 사이즈들이 경기. 

1라는 알다나가 압도했지만 2라는 시아슨이 압도. 

3라는 시아슨이 미세하게 앞서가다가 TD 시도를 했는데 밑에서 저항하는 알다나의 업킷이 시아슨의 복부에 정확히 꽂히면서 KO승. 

 

왜 여성부 비랭커들 경기가 PPV 메인카드 중간에 들어가나 했는데, 기술도 좋고 힘, 체력도 여성부 같지 않은 경기. 

알다나는 저런 전신 경기복이 그라운드 상황에서 불리하지 않나. 다리로 훅 잡혔을 때 옷 마찰 때문에 몸 뒤집기 더 어려워 보임. 

 

 

 

리징량 V 다니엘 로드리게스. 계약체중. 

6명의 경기가 다 바뀌었는데 리징량만 자기보다 무거운 애랑 싸움. 

딱 봐도 상대가 리징량보다 두꺼움. 

케이지 중앙은 시종일관 로드리게스가 차지했지만 리징량이 케이지에 몰려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려고 하니까 로드리게스도 쉽게 들어가지 못함. 

잽은 로드리게스가 많이 맞췄는데 바디랑 하체는 리징량이 더 많이 때림. 

1라 애매. 2라 리징량. 3라 애매. 그래서 판정으로 리징량이 가져갈 줄 알았는데, 스플릿으로 로드리게스 승. 케이지 중앙 점유하면서 계속 공세를 취한 게 심판들에게 어필한 듯. 

 

함잣 치마예프 V 케빈 홀랜드. 계약체중. 

1라 시작과 동시에 손인사 하려는 홀랜드에게 태클을 시도하면서 그래플링 싸움 시작. 홀랜드도 미들급 출신이라 신체능력으론 치마에프에게 밀리지 않아서 열심히 구르고 저항해보지만 결국엔 다스초크 그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섭미션 패배. 

제대로 된 상대랑 싸우는 걸 보고 싶음. 우스만, 코빙턴, 브런슨, 베토리, 휘태커 같은. 

이제 빌런이 되기로 마음 먹은 듯. 

 

네이트 디아즈 V 토니 퍼거슨.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는 계약상 마지막 경기. 이걸로 UFC 은퇴 같은데, 토니는 그런 떡밥조차 못 받아먹고 섭미션 패. 

토니도 사실상 은퇴 경기가 아닌가. 시종일관 밀리다가 무지성 테클 시도하다가 가볍게 기요틴 당해 탭 쳐넣고 실실 쪼개는 거 보니 이미 얘도 선수로서 경력은 포기한 걸로 보임. 

 

네이트는 사실상 제이크 폴 같은 유튜버들이랑 복싱하면서 은퇴 자금 떙기려고 홍보. 

 

 

 

이제 UFC280까지 볼 만한 경기는

센드헤이건 V 송야동

치카제 V 소디크 유서프. 

캐노니어 V 스트릭랜드. 

정도. 280 라인업은 레전드임. 

 

올해 끝나기 전에 미오치치 V 존스나 

은가누 복귀전이든 뭐든 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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