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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Fight Night Ciryl Gane vs. Tai Tuivasa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 UFC 대회라고 함. 그 긴 역사에서 파리에서 첫 대회라는 게 신기함.

그래서인가 FIGHT NIGHT인데도 휘태커랑 베토리가 코메인으로 붙음. 

 

은가누도 태어난 곳은 나이지리아지만 본거지는 프랑스인 걸로 아는데 왜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한 번도 대회가 안 열린 건지 의문. 

 

프랑스 선수들 나올 때 반응이 뜨거워서 언더카드부터 재밌었음. 

 

 

스테파니 에거 V 아일린 페레즈. 페더급. 

여성 페더급은 만들어놓고 선수풀이 없어서 오직 챔프 누네스만 존재하는 괴상한 체급. 

스위스에서 온 에거가 그래플링으로 압도하며 2R 막판 RNC승. 

 

칼리드 타하 V 크리스티안 키오네즈. 밴텀급.

1라 TKO로  키오네즈의 승인데 아무리 봐도 심판이 너무 일찍 말림. 카운터 맞고 쓰러졌지만 밑에서 가드 올리고 1초도 안 지났는데 끝내버림. 모레노랑 같은 체육관 출신인 듯. 모레노도 응원하러 옴. 

 

베누아 세인트 데니스 V 가브리엘 미란다. 라이트급. 

첫 등장하는 프랑스 선수. 언더카드 3경긴데 반응 뜨거워서 프랑스 선수도 엄청 달아올라서 몰아부침. 

1라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압도하며 끝내기 직전까지 감. 2라 시작과 동시에 몰아부치고 끝냄. 

 

파레스 지암 V 미하일 피글랙. 라이트급. 

피글랙은 8-0 무패로 UFC데뷰전. 지암은 프랑스 킥복싱 챔프 출신. 

딱 봐도 사이즈 차이가 1체급 이상은 지암이 커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피글랙이 생각보다 잘 싸웠지만 결국 판정패. 

 

존 막데시 V 나스랏 핰파라스트. 라이트급. 

지루하게 핰파라스트의 판정승. 

 

아부스 마고메도프 V 더스틴 스톨스푸스. 미들급. 

러시아계 독일인 V 독일계 미국인 구도가 맞나? 

여기도 사이즈 차이가 딱 봐도 2체급은 나는 거 같음. 

아부스가 1라 20초도 안 돼서 앞차기로 상대의 혼을 빼놓고 몰아부치며 KO승. 

 

 

찰스 주르댕 V 나다니얼 우드. 페더급. 

주르댕은 최두호 줘팬 걸로 기억에 남음. 저번에 셰인 버고스랑 경기도 사실상 주르댕이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의문의 판정패. 그래서 이번엔 당연히 이길 걸로 예상함. 

나다니얼 우드는 처음 보는데 복싱 근본 있고 그래플링도 좋음. 

우드가 1~2라를 컨트롤하며 가져가고 3라에 주르댕이 몰아부쳤지만 만장일치로 우드 승. 

 

 

윌리엄 고미스 V 자르노 에렌스. 페더급. 

둘 다 UFC 데뷰전. 그래서 둘 다 미숙함이 많이 보임. 

전체적으로 탑포지션 컨트롤 타임을 오래 가져간 고미스의 판정승. 

 

 

알레시오 디 키리코 V 로만 코필로프. 미들급. 

1~2라는 코필로프가 천천히 잠식하다가 3라 초반 상대가 헛점을 보이자 빠르게 몰아부치며 KO승. 

 

나서딘 이마보프11 V 와킨 버클리. 미들급. 

이마보프는 러시아 다게스탄계 프랑스인. 다게스탄은 하빕 알기 전엔 알지도 못했는데 하빕 이후로 그런가 UFC에 엄청 여기 출신들이 많이 보임. 인자강 지역. 

와킨 버클리는 상대가 킥 캐치 했을 때 확상적인 뒤돌려차기 KO승 명장면을 만든 주인공. 

여기도 딱 봐도 이마보프가 훨씬 큼 최소 10CM 차이는 나지 않나. 버클리는 미들급으로 뛰기엔 너무 짧은 게 아닌가. 두껍긴 한데. 

전체적으로 사이즈의 이점을 살려 타격, 그래플링 모두 우위를 점한 이마보프가 판정승. 3라에 버클리가 자기가 지고 있는 걸 알고 몰아부쳤지만 늦었음. 

 

 

코메인. 

로버트 휘태커1 V 마빈 베토리2. 미들급. 

둘 다 이제 기대가 안 되는 선수들. 그냥 아데산야 호위무사 둘로 보임. 

레슬링 개비기 원툴인 베토리. 휘태커의 TD 방어가 너무 좋으니 어설픈 타격전으로 흐르게 됐는데 타격에선 역시 한 수 위인 휘태커의 판정승. 3라라서 다행. 이런 노잼 경기 5라까지 보기 싫음. 

 

메인. 

시길 간1 V 타이 투이바사3. 헤비급. 

간이 확실히 압도적인 탑독답게 이겼지만 투이바사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 

투이바사는 생긴 거랑 다르게 레그킥이 세게 잘 참. 루이스랑 다르게 몰려서 샌드백 되진 않고 꾸준히 전진하며 압박. 

1라는 탐색전. 

2라부터 간의 짤짤이에 참지 못한 투이바사가 들어가기 시작. 큰 거 1방 먹이고 간을 다운 시키기까지 함. 

하지만 간은 탑급 컨텐더다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금방 회복. 

간이 다시 몰아부치지만 전사의 심장 투이바사가 맞받아치며 절대 지지 않음. 

3라. 간의 꾸준한 바디킥에 투이바사의 반응이 오기 시작. 참다 못한 투이바사가 계속 들어가지만 간의 거리 조절과 회피 능력을 뚫지 못함. 간의 카운터에 이은 후속타로 KO승. 

 

투이바사는 졌지만 질 때도 재밌게 짐. 

은가누 부상에서 회복하고 다음 경기는 언제쯤 잡히나? 

그것보다 미오치치는 대체 뭐하고 있는 거? 존 존스랑 하긴 하는 건가? 

아스피날이 블레이즈 죽이고 치고 올라왔으면 헤비급 최상위권 구도가 더 흥미진진해졌을 텐데, 애매한 부상으로 블레이즈한테 져버려서 애매해짐. 

은가누, 미오치치, 존스 셋 다 조용히 버러우 타고 있는 중이고. 

블레이즈 V 간 잠정 타이틀전 가는 건가. 

 

 

다음주 매치업은 별 기대 안 했는데 

리징량 V 토니 퍼거슨이 웰터에서 붙는 매치업이 추가돼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