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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덱스터: 뉴 블러드 Dexter: New Blood , 2021~2022

 

약 8년만에 나온 속편. 시즌 8의 마무리가 찝찝해서 다시 찍은 느낌으로 보면 됨. 

 

 

북쪽 추운 주의 작은 마을에서 신분을 세탁해 조용히 살고 있는 덱스터. 정신병이 걸린 건지 계속 데브라의 환영을 봄. 혹은 그냥 내면의 자기 자신과의 대화. 덱스터랑 데브라 실제 배우들이 덱스터 찍는 중 결혼에 이혼까지 한 걸로 아는데, 이렇게 속편에서까지 마주치네. 둘 다 덱스터 이후로 별다른 행보는 없었던 걸로 앎. 

마을 경찰 서장이 여친. 

살인도 끊은 지 오래됨. 

 

근데 자기 친아들인 해리슨이 찾아오면서 하나둘씩 일이 생김. 

아들은 아르헨티나에서 해나랑 살다가 해나가 암으로 죽고, 미국으로 돌아와 위탁가정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덱스터가 해나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 아빠가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찾아냄. 

아들이 자기처럼 싸이코가 아닐까 걱정을 했던 게 현실로 드러남. 

 

살인에도 다시 눈을 뜸. 

이 조용한 마을에도 연쇄살인마가 하나 있어서 둘의 대결. 결국엔 덱스터가 이김. 그 과정에서 아들도 자신처럼 어둠의 동반자가 있다는 걸 깨닫고 자기 양아빠가 자기한테 가르쳐줬던 것처럼 아들에게 코드를 가르침. 

 

종국엔 걸림. 여친이 냄새 잘 맡음. 

아들 데리고 야반도주 계획했으나, 아들이 좋아하던 레슬링 코치를 감옥에서 탈출 과정에서 걸려서 죽이고 빠져나옴. 그걸 아들한테 털어놔서 아들이 빡쳐서 아빠 배신. 

덱스터는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아들의 손에 의해, 자기가 선물해준 총에 맞아 죽음. 

 

아들 해리슨은 아빠가 해나한테 쓴 편지 읽으며 마을을 떠나며 작품 끝. 대충 아들을 위해 자기는 사라지겠다 뭐 이런 내용. 

 

 

 

이야기 편의성을 위해 개연성 쓰레기 같은 씬들이 몇몇 있음. 

예를 들어 그 마을 살인마한테 습격 당했는데, 아들이 경찰에 신고도 안 하고 넘어간다든지. 살인마 유전자 증거까지 다 나왔는데, '나랑 유전자 비슷한 아빠가 한 거임' 하니까 그냥 풀려난다든지. 

 

그래도 이렇게 결말 지은 게 시즌8보단 낫다. 

추억팔이 느낌이라서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볼 만했음. 원작을 다 본 사람이라면 볼 만함. 그 덱스터 막바지 시즌들의 쓰레기 느낌은 거의 안 남. 

그래도 여기서 뉴블러드 시즌2 이딴 거 우려먹으면 욕할 거임. 그냥 이렇게 끝내는 게 맞음. 덱스터 아들 가지고 동어반복 우려먹기 ㄴㄴ. 

 

예전 거 볼 때부터 느꼈지만, 주사기로 한 방에 제압하는 게 너무 비현실적임. 상대는 저항도 전혀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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