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가 나오네 스페셜 에피가 나오네 소식을 들었긴 했는데 이게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온 걸 뒤늦게 알고 이제야 봄.
시즌 1 이후 몇 달이 지난 시점. 루랑 줄스 두 인물의 시점을 각각 에피 하나 분량씩 총 두 편으로 방영.
1편은 루 시점. 마약 끊기 모임의 파트너인 아저씨랑 식당에서 만나 대화만 줄창 나눔. 아저씨 개인사 얘기도 조금 나오고.
대충 루는 약 끊고 밸런스 잡았다고 구라를 치지만 약쟁이 전문가인 아저씨가 구라 단번애 꿰뚫어 보고 루의 진심을 토해내게 만듦.
루는 자살 충동을 느끼는 중. 그나마 약이라도 해야 덜 느낀다고. 줄스 만나기 전엔 약 다 끊어가는 중이었는데 줄스 때문에 약에 다시 손댔다고 탓하기도 하고.
솔직히 1편은 노잼. 너무 한 장소에서 대화로만 끌고 가서.
2편은 줄스 시점.
시즌1 본 지 오래돼서 기억은 희미하지만 왜 줄스가 시즌1 막판에 가출했는지, 언급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 줄스 엄마 이야기 나옴.
대충 줄스 엄마는 줄스가 트렌스젠더 되는 걸 반대해서 어린 줄스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기도 하고 줄스랑 갈등. 나중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루처럼 마약에 빠짐. 약 끊는 과정에서 줄스에게 사과하려고 줄스 집에 불쑥 찾아옴. 그런 엄마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줄스는 엄마를 무시하고 거부하고 엄마는 다시 떠나지만 그 때문인지 엄마는 다시 약에 손을 댐. 그 소식을 들은 줄스가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선지 충동적으로 가출을 한 것.
가출을 하고 루 생각이 더 간절해짐. 루랑 단 둘이 뉴욕 아파트에 사는 꿈고 꾸고.
결국엔 뉴욕에 아빠가 찾아와서 줄스를 다시 데려옴.
그리고 상담 첫 시작하는 게 이 에피소드의 줄스.
대충 자신의 트렌스젠더 정체성이 흔들림. 자신은 항상 여자가 되고 싶었는데 루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가치관이 흔들림. 여성 호르몬 약을 끊을까도 생각 중. 줄스도 역시 자해 충동을 느끼는 중.
상담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줄스를 루가 찾아옴. 줄스는 보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려는데, 시즌 1과 비슷하게 루가 당황해서 떠남.
아마 또 줄스랑 엮이면 약을 못 끊고 다시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 건가.
어쨋든 줄스는 다시 마을로 돌아왔고 둘의 재결합은 다음 시즌에 피할 수 없을 듯.
그래서 대체 시즌 2는 언제 나오는 거냐.
줄스 역의 배우는 스케쥴 널널한 거 같은데 다른 주조연 캐릭터들도 그렇고.
젠데이아가 할리우드에서 너무 잘나가서 일정 조정이 힘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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