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SI Rumble Stage 럼블 스테이지

 

이번에 바뀐 포멧으로 신설된 스테이지. 

 

 

 

담원이 8-2. 1위로 마무리. RNG에게 2전 전패. 

 

가장 아쉬운 건 베릴 상태. 맛탱이가 많이 가보임. 원래 이 정도 실력인 건지 아니면 모바일 씹덕겜 하느라 나락 간 건지. 예전엔 그냥 판테온으로 무지성 개돌해도 상체에서 알아서 이겨주니까 통했는데 너구리 나가면서 안 먹히게 된 건지. 

만약 담원 로스터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1순위는 베릴. 

그냥 너무 뇌가 없음. 라인전도 약하고 혼자 무지성으로 돌아다니다가 잘리는 경우 압도적으로 많음. MSI 모든 팀들 통틀어서. 

 

가장 잘하는 건 쇼메이커. 이견의 여지 없음. 

 

칸, 캐니언은 잘해주는데 가끔 이상하게 잘리는 경우가 부쩍 눈에 띔. 결정적인 상황일 때. 근데 칸은 이제 진짜 사이온 OTP가 된 건가. 갱 자연스럽게 흘리는 꼴을 못 보네. 

 

고스트도 무난하게 해주는데 RNG 2차전에 너무 아쉬웠음. 

 

 

 

2위는 7-3 RNG. 담원은 2-0으로 확실히 잡았지만 특이하게 c9, mad, psg에 한 경기씩 내줌. 

샤오후가 굉장히 위협적. 짬밥이 있어선지 탑으로 전향한 후에도 맵을 되게 노련하게 씀.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바텀 듀오. 특히 밍은 서폿 중 가장 돋보이는 기량. 갈라도 잘하고. 

웨이도 신인인데 잘함. 크라잉은 아직 뭔가 불안한 느낌. 

 

 

3위 psg 6-4. 약하다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3위까지 할 줄은 예상 못함. 

그룹보다 럼블스테이지로 올라와서 더 기량이 상승한 듯. 원래 같은 팀 원딜 unified가 몸이 안 좋아서 불참하고 떔빵인 doggo가 들어왔는데 이제야 합이 좀 맞기 시작하는 건가. 

메이플은 베테랑답게 항상 안정적이고 든든함. 리버는 그룹에선 불안했는데 럼블스테이지부턴 캐리머신. 

가장 돋보이는 건 카이윙. 레오나 굉장히 위협적. 

하나비도 괜찮게 하고. 얘네가 RNG보단 한 수 아래로 보이지만 이변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아 보임. 

 

 

4위 mad lions 5-5. 그룹에서 psg를 2-0으로 압살해서 상당히 기대했는데 기대치보단 못함. 

RNG, psg랑 1-1. 특이하게 c9이랑도 1-1함. 어차피 낙아웃 스테이지 진출 여부는 이미 확정된 상황이었긴 하지만. 

이 팀은 휴머노이드가 살아나야 함. 아르뭇 괜찮게 하는데 아직은 우콩 OTP 느낌. 

휴머노이드 루시안이 굉장히 위협적. 

 

 

5위 c9 3-7. 럼블스테이지의 가장 큰 이변으로 보임.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음. 

근데 또 어떻게 RNG랑 MAD 1판씩 잡음. MAD전 이긴 건 어차피 mad 다음 스테이지 진출 확정에 c9 탈락 확정된 상황이었긴 했지만.

놀랍게도 펜타넷GG에게 1승을 헌납한 유일한 팀. PGG한테 한 판 내준 건 변명의 여지가 없음. 탈락할 만함. 

 

가장 실망스러운 건 퍽즈. 그냥 못함. 올해 유럽G2에서 북미로 이적하면서 굉장히 거금을 받은 거로 아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음. 라인전 못해. 사이드만 욕심부리면서 처먹어서 팀원들 등골 빼먹기. 합류도 늦고 한타에서 하는 것도 없기. 

 

그 다음으로 실망스러웠던 건 LCS MVP에 선정된 블래버. 솔직히 정글 탓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음. 얘가 초반 잘 풀어낸 경기도 많았기에. 

바위게 싸움에서 계속 손해보는 건 아마도 팀적인 콜이 아닐까. 근데 레이너들이 개인 기량에서 밀려버리니 정글도 딱히 할 게 없었을 것. 그래도 점멸 강타는 변명이 안 됨. 

 

스벤도 그냥 평균 이하 쭉. 존재감 0. 고스트 하위호환 느낌. 

벌컨은 괜찮게 하다가 갑자기 폼 좆박음. 

 

그나마 위안거리가 OCE 출신의 퍼지. 이 친구 거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큰 대회에서 생각보다 안 쫄고 자기 할 거 기대 이상으로 해줌. 

 

 

 

6위 1-9 PGG. 승점 자판기. 근데 C9한테 한 경기 따낸 이변. 

VCS에서 팀이 왔다면 걔네가 올라오지 않았을까. 

DFM이나 페인게이밍이 올라오는 게 더 재밌었을 듯. 

 

사실상 해체돼서 라이엇의 지원도 못 받는 독립리그인 LCO. 

기존 OPL에서 좀 친다는 선수들은 죄다 북미 LCS로 가버림. 

 

 

 

 

4강은 1위인 담원이 매드를 지목. 

 

담원이 이길 거 같지만 다전제는 또 모르는 거니까. 

 

 

PSG도 마찬가지. RNG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도. 

 

 

럼블 스테이지 1위의 이점이 4강 상대 지목이라는 거 빼면 딱히 없음. 

 

일정이 굉장히 빠듯해서 선수들은 힘들 수도 있는데, 보는 입장에선 좋음. 막 3~4일씩 쉬는 날 있으면 지루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