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제작.
2차 대전 때 일본 제국과 나찌 독일이 이기고 미국을 점령했다는 대체 역사물.
로키 산맥 기준으로 서부는 일본이 먹고 동부는 독일이 먹음.
굉장히 흥미로운 가정이라서 기대했는데 템포도 느리고 씨네마토그래피나 각본 다 너무 뻔하고 평범하다.
예전엔 아무리 별로여도 최소 시즌 1까진 억지로 꾸역꾸역 보는 편이었는데 최근엔 그냥 딱 보면 드라마의 질이 보임.
에피 1은 커녕 그냥 인트로랑 도입부 한 10분만 봐도 훤히 보임.
작품이 브레이킹 배드, 베터 콜 사울, 마인드헌터, 더 와이어, 밴드 오브 브라더스, 유포리아, 오피스, 사우스 파크 같은 명작인지,
왕좌의 게임, 덱스터 같은 범작인지,
아니면 그냥 OTT 시대에 스트리밍 서비스 내놓으려고 쏟아져나오는 그저 그런 작품 수 채우기용 망작인지.
망작인 걸 깨달은 순간 최대한 빠르게 손절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움.
동서부에서 파씨즘 체제에 반기를 든 남녀 주인공 둘이 가운데 중립 지역에서 만나고 헤쳐나가는 이야기로 보임.
독일과 일본은 은근히 갈등 중. 히틀러 건강이 안 좋음. 히틀러가 죽고 후계자가 들어서면 독일과 일본 사이에 미국 땅을 두고 전면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리가 들림.
캐릭터 발달 구리고 각본, 장치 어느 것 하나 흥미롭지 않음.
2화 초반까지만 보고 손절.
최근에 본 드라마들은 어떻게 진득하게 볼 만한 작품이 하나도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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