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쟁/mma

UFC.Fight.Night.Vettori.vs.Holland.

 

 

대니얼 로드리게즈 vs 마이크 페리. 웰터급(-77kg).

1라운드. 타격으로 시종일관 로드리게즈가 우위를 점함. 라운드 후반에 페리가 TD 성공 후 탑 포지션을 잡았지만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무런 타격을 못 줌. 

2라운드. 1라운드와 마찬가지. 페리가 역시 TD 시도하지만 포지션 굳히는 데 실패. 이후 타격으로 계속 맞고 얼굴이 엉망이 됨. 

3라운드도 마찬가지. TD 시도도 다 실패. 버티는 페리의 근성이 대단할 뿐. 

판정으로 대니얼 로드리게즈 승. 

 

케이지를 손가락 안 들어갈 정도로 촘촘하게 만들든가 아니면 아예 유리벽 같은 걸로 만들지 왜 잡지 말라고 심판이 직접 소리쳐야 하는 건가. 

 

 

니나 누네스(5) vs 맥켄지 던(11). 스트로급(-52kg)

둘 다 출산을 경험한 여자. 니나 누네스는 임신 및 출산으로 오랜 기간 쉬다가 복귀하는 거라고. 

주짓수 검은띠인 맥켄지가 금방 그라운드 싸움으로 몰고가 1라운드 끝나기 직전에 암바로 승리. 

역시 태권도는 실전에서 약한가. 

 

샘 앨비 vs 줄리언 마르케즈. 미들급(-84kg). 

저번에 정다운이랑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던 샘 앨비. 이번엔 감량을 해서 한 체급 내려옴. 좀 찾아보니 원래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왔다갔다 하는 선수. 

1라운드 타격에선 서로 크게 한 방씩 주고 받고 엄대엄~미세하게 마르케즈가 우세. 

2라운드에 타격으로 마르케즈가 압도하고 서브미션 승. 

 

소딬 유서프(11) vs 아놀드 앨런(10). 페더급(-66kg). 

1~2라운드는 타격으로 앨런이 약간의 우세. 3라운드는 체력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어 보이는 유서프가 몰아부쳤으나 큰 타격은 못 주고 지루한 클린치 공방. 앨런 판정승. 

2라운드에 앨런이 하이킥으로 거의 끝낼 뻔했음. 이래서 싸커킥 스텀핑 허용해야 함. 끝날 상황에 발이랑 무릎이 봉인돼버리니 안 끝나고 지루해짐. 

 

오늘의 메인 이벤트. 

케빈 홀란드(10) vs 마빈 베토리(6). 미들급(-84kg).

저번에 브런슨이랑 경기에서 계속 밑에 깔려도 지치지 않고 입 털어댄 것은 인상적이었던 홀란드. 

스탠딩 타격에선 리치가 긴 홀란드가 역시 이득을 조금 보지만 계속되는 TD 시도에 결국 넘어감. 2라운드부턴 처음부터 끝까지 깔림. 브런슨 때부터 더 많이 맞고 지쳐보이는 모습. 한 쪽 눈도 붓고. 

이번에도 TD 막으면서 입 좀 털었지만 밑에 깔린 이후론 한 마디도 못함. 5라운드 내내 밑에 깔림. 

베토리도 좀 답답한 게 시원시원하게 끝을 못냄. 그냥 밑에 깔아놓고 뭉개고 비비기로 힘 빼기로만 일관. 이런 노잼 양상이 MMA 망하게 하는 지름길임. 싸커킥, 4점 니킥, 스텀핑 허용해야 함. 

홀란드 캐릭터는 좋은데 레슬링 싸움 너무 못한다. 

마빈 베토리의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