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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블랙 미러 시즌4 Black Mirror S4 , 2017

e01 - 역대급 에피소드. 가상 현실 게임 이너니티의 개발자 데일리. 처음엔 자신의 업적을 인정 못 받고 소심하고 불쌍한 CEO인 줄 알았는데, 자기한테 못되게 굴거나 자기 맘에 안 드는 행동을 한 주변인들의 DNA를 몰래 가져다가 자기가 직접 만든 게임 모드 USS 칼리스터에 넣어서 괴롭히는 악취미를 가지고 있음.

신입 개발자도 그 수집품 목록에 들어가게 됨. 거기 먼저 들어가있는 인물들은 거기서 무적이나 다름 없는 데일리에게 반항하지 못하고 그냥 적응해서 데일리의 놀이에 장단을 맞춰주고 눈치 보며 살아가는 중. 근데 신입 개발자는 바깥 세상과 통하는 기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찾음. 현실의 자신의 클라우드를 털어서 누드 사진으로 현실의 자신을 협박해 데일리의 게임 모드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움. 게임 업데이트가 진행되는데, 그때 열리는 웜홀에 들어가면 그 세계에서 영원히 삭제될 수 있다고 함. 현실의 자신은 데일리의 컴퓨터 옆에 있는 냉장고에서 DNA 샘플을 도둑질하게 시킴. 

계획대로 성공해서 함선 선원들은 웜홀을 통과함. 죽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살아서 클라우드 세계로 접속됨. 거기서 본격적으로 새로온 개발자가 함장이 되고 모험을 시작하는 해피 엔딩. 웜홀로 도망가는 함선을 쫓던 데일리는 웜홀이 폐쇄되고 거기에 갇히면서 삭제됨 가장 현실 우주에 갇히게 되고 현실의 데일리는 의자에 뻗어서 침과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지 못하고 가만히 뻗어있음. 그렇게 죽은 건가 식물인간이 된 건가. 

 

마지막 상대 함선에서 들리는 목소리 제씨 핑크맨 맞나? 애론 폴. 

로버트 데일리 역할로 제시 플레멘스. 브베의 월터 후계자, 파고의 남편. 

신입 개발자 크리스틴 밀리오티. 이 여자도 파고 2에 나왔다. 사진 봐도 잘 모르겠다. 내용 결말도 기억이 안 남. 

공동 설립자 역으로 나온 지미 심슨. 어디서 봤나 했더니 조디악에서 그 마지막에 증언하던 사람임. 조디악한테 총 맞고 살아 남아서. 그리고 하오카에도 나옴. FBI한테 약점 잡혀서 그 기자 낚아서 함정에 빠트리는 해커 역으로. 

e02 - 부모의 아동 과보호.

기술의 발전으로 애들 머리에 칩을 심어서 애들의 건강 상태, 느끼는 감정, 보는 시야, 위치 정보까지 다 볼 수 있는 기술 아크엔젤이 생김. 애를 한번 잃어버리고 불안해서 그 기술 실험에 참여함. 애한테 스트레스나 불안지수를 높이는 것들은 다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애가 성격이 이상해지고 따돌림 당함. 그러다가 자해까지 하게 되자 엄마는 아크엔젤을 끄고 다락방에 박아둠.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딸. 다행히 성격도 밝고 잘 자랐음. 근데 어느 날 딸이 친구 집에 간다고 하고 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엄마는 불안해서 다락방에서 아크엔젤을 꺼내서 킴. 남자친구와 뜨거운 행위를 하는 딸을 보고 충격 받은 엄마. 그 이후 계속 아크엔젤을 이용해서 딸의 행동을 감시함. 남자친구에게 받은 코카인을 흡입하는 것까지 보게 되자 남자친구 신상을 털어서 일하는 곳까지 찾아가 딸과 헤어지지 않으면 경찰 부른다고 말함. 그래서 남자친구는 딸을 멀리 하게 되고 딸은 상심에 빠짐. 

아크 엔젤에 무슨 경고가 떠서 엄마는 약국까지 가서 무슨 약을 타와서 몰래 식사에 섞어서 딸한테 먹임. 딸은 학교에 갔는데 어지러워서 구토를 하고 양호실에서 긴급 피임약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 그걸로 엄마가 아크엔젤로 자기를 감시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집에 와서 찾아냄. 딸은 집을 나가려고 하다가 엄마가 들어옴. 그리고 엄마와 다퉈서 아크엔젤 기계로 엄마 얼굴을 수차례 내려치고 피투성이로 만들어놓고 도망감. 엄마는 죽은 줄 알았는데, 살긴 살았음. 고장난 아크엔젤을 들고 집 밖을 나와 딸의 이름을 외치지만 딸은 이미 떠났음. 딸은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으로 낯선 트럭에 올라타며 작품은 끝이 남. 

애들은 역시 애답게 키워야 한다. 어차피 애들도 다 알건 알고 몰라도 언젠가 알아야 한다. 투표권을 제외하고 청소년 관람불가라든가 그런 심의 등급제 다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함. 

e03 - 젊었을 때 남자친구랑 음주를 하고 가다가 사람을 쳐서 죽이고 시체를 유기한 적이 있는 여자. 15년이 흘러 다른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성공한 건축가로 강연도 다님. 근데 옛 남자친구가 찾아와서 그 사건 피해자 아내가 아직도 남편을 찾고 있다고 그 아내에게 편지를 보내려고 함. 주인공이 말려도 막무가내. 그러다 다툼 끝에 전 남자친구를 죽이게 됨. 시체 유기까지 완벽하게 해냄. 근데 마침 그 날 밤 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그걸 조사하는 보험조사원이 있음. 사람들의 기억을 영상으로 구현해내는 장비 리콜. 그걸 통해 그 교통사고를 목격한 주인공한테까지 찾아가게 됨. 주인공의 기억을 더듬다가 살인까지 보게 됨. 당황해서 빠르게 돌아가려는 조사원을 죽임. 완전 범죄를 위해 리콜을 통해 그 조사원의 기억까지 더듬어 보니, 주인공 집에 오기 전에 남편한테 말하고 왔음. 그래서 그 집까지 찾아가서 남편을 죽임. 남편을 죽이고 내려오는데 갓난아기랑 눈이 마주쳐서 애까지 죽이고 아들의 학예회에 참가함. 근데 애기 옆에 조용한 기니피그 한 마리가 있었음. 경찰들이 와서 그 기니피그에 리콜 기계를 사용함. 주인공은 아들의 학예회를 굳은 표정으로 학예회를 지켜보고, 그때 경찰들이 하나둘 학예회장으로 들어오고 그 모습을 본 주인공은 무표정으로 태연하게 옆 사람들과 같이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 끝. 

동물에도 리콜이 먹히나? 

시즌1 에피3의 기억 장치 그레인보단 구림.

남편까지 죽이러 가는 건 뇌절로 보여서 거기서 남편한테 제압 당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욕조에 있다가 헤드샷 선빵 맞고 골로 간다. 근데 애까지 죽일 줄은 몰랐다. 애는 원래 시각장애가 있어서 못 보는 애였다고 한다.   

제목이 악어인 이유는 이 여자가 흘리는 눈물 때문인가. 

e04 - 연인을 정해주는 시스템. 누구를 만나서 얼마 동안 같이 살아야 하는지 다 정해줌. 결국엔 완벽한 배우자를 만나게 해주는 시스템. 시스템으로 만나게 된 남주와 여주. 12시간이라는 짧은 만남 후 헤어지지만 서로를 잊지 못 함. 대략 1년 후 시스템에 의해 다시 만난 남녀. 둘은 유효기간 보지 말고 살자고 하고 잘 살았으나, 중간에 남주가 호기심을 못 이기고 혼자서 유효기간을 확인하다가 오류가 나서 시간이 5년에서 20시간으로 줄어듦. 원래 같이 확인해야 함. 그리고 다시 헤어지고 어느 날 남녀 둘 다에게 완벽한 배우자를 찾았다고 시스템으로부터 메세지가 옴. 근데 지금까지 봤던 사람은 아니라고 함. 여자는 남자를 찾아가서 이 시스템 밖으로 도망치자고 함. 이것도 일종의 시험일 거라고. 사다리를 타고 벽을 오르자 세상의 불이 다 꺼지고 검은 픽셀들로 채워지기 시작. 

알고 보니 지금까지 모든 게 스마트폰 데이팅 앺의 시뮬레이션이었던 거. 딱 1000번째 시뮬레이션이었고, 998번 둘이 이렇게 시스템을 넘어 도망침. 현실에서 99.8%가 뜬 남녀는 서로를 마주보고 웃고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가며 작품 끝. 

 

e05 - 인공지능 로봇. 포스트 아포칼립스. 

아픈 아이에게 선물을 주기 세 사람이 창고에 들어감. 거기 잠복해있던 로봇 개한테 쫓겨서 2명이 죽고 주인공 여자만 혼자 남아서 도망침. 우여곡절 끝에 로봇 개를 따돌리고 샷건까지 구함. 근데 개가 거기까지 쫓아옴. 페인트 끼얹어서 시야 가리고 샷건 2방 면상에 박으니까 개는 죽음. 근데 죽기 전 마지막 발악으로 크레모아 발사. 맞으면 치명적인 건 아닌데, 추적장치가 달려 있어서 근처의 개들이 다 몰려옴. 여자는 전처럼 추적장치를 칼로 제거하려고 했는데, 목 깊숙히 박힌 걸 보고 포기함. 그리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 무전기에 대고 자기는 여기까진 거 같다며 자살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위를 함. 처음 그 창고. 그들이 구하고자 했던 건 곰 인형이었음. 총 쏘는 로봇 개. 처음엔 안 무서웠는데, 끝까지 추적해서 식칼까지 장착해서 쫓아올 땐 살짝 공포영화 느낌 났다. 

 

e06 - 감각, 정신 공유. 의식 옮기기. 홀로그램으로 환생. 

외딴 사막에 위치한 블랙 뮤지엄을 방문한 니시. 블랙펜서의 슈리 역 러티샤 미셸 라이트. 

박물관에는 다양한 전시품이 있음. 과거 블랙 미러 에피소드들에 나오던 장치들이 많이 등장함. 관리자가 말해주는 이야기. 관리자 헤인즈는 원래 병원에서 일하던 연구원이었음. 

첫 번째 이야기. 의사에게 환자와 똑같은 고통을 느껴서 더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만드는 감각 공유 장치를 삽입. 잘 해나가는 듯하다가, 독에 중독돼서 죽기 직전의 환자와 교감을 하다가 죽음의 고통을 느낌. 그리고 고통에서 느낀 쾌락을 잊지 못해 자해를 시작. 근데 자해로 충족이 안 되는 게, 죽음의 공포. 그래서 밖으로 나가 노숙자한테 장치를 씌우고 드릴로 죽이면서 고통과 쾌감을 맛보다가 경찰한테 잡혀감. 그대로 식물인간이 돼버려서 병원에 아직도 누워있는데, 웃는 얼굴이라고 함. 

두 번째 이야기. 부부가 있는데 아내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됨. 헤인즈가 도와줘서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의식을 남편의 안 쓰는 뇌에 옮김. 처음엔 좋다가 사사건건 머리 속의 아내가 간섭을 시작하자 싫증을 느끼고 꺼버림. 남편은 옆집 여자랑 만나기 시작함. 남편은 그래도 아내를 완전히 제거해버리기는 불편하다고, 대신에 원숭이 인형에 아내의 의식을 옮김. 의사 소통은 단 두 가지만 표현할 수 있음. monkey loves you. monkey needs a hug. 원숭이 인형에 갇혀 좌절하는 아내. 아이도 원숭이 인형 갖고 놀다가 싫증이 나서 버림. 원숭이 인형에 갇혀서 남편과 옆집 여자가 애정행각을 하는 걸 지켜보며 끝. 

이 사건이 알려지고 헤인즈는 TCKR에서 쫓겨남. 그래서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로 박물관을 만듦. 그 과정에서 사형수의 의식을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서 끝없이 전기의자로 고통을 주는 컨텐츠로 박물관이 인기를 끌게 됨. 사형수는 누명을 썼다고 말함. 그래도 자기 사후에 가족들에게 관람료가 가니까 가족들을 위해 그 프로젝트에 동의함. 물론 그렇게 전기고문 계속하는 내용인지는 몰랐음. 고문 컨텐츠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일반 관람객은 박물관에 발길을 끊고. 인종차별주의자들만 와서 고문하기 시작. 돈을 더 받고 제한시간보다 더 고문을 하다가 홀로그램의 신경이 파괴되고 정신이 나가버림. 그 사형수의 아내도 보러 왔는데, 정신이 파괴된 남편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서 자살을 함. 니시는 바로 그 사형수의 딸이었음. 아빠의 홀로그램을 해방시키고 박물관 관리자한테 복수를 하려고 왔던 것. 영화 초반부터 아빠를 만나 놀래켜주러 왔다는 게 복선. 박물관 입장 전에 에어컨을 고장나게 만들어 덥게 만들고, 관리자가 목 마를 때 돈이 든 물을 건네줘서 먹게 함. 그렇게 중독된 관리자는 죽고 원숭이 인형처럼 사형수의 몸 속으로 들어감. 그리고 사형수는 제한 시간이 넘는 전기충격을 줘서 딸이 해방시키고 그 안에서 고통 받던 박물관 관리자는 기념품으로 남아 영원히 고통 받게 됨. 

복수를 끝마치고 박물관에 불을 지르고 차를 타고 떠나며 작품 끝. 니시의 몸 안에 죽은 엄마가 들어있었음. 그 원숭이 인형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