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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블랙 미러 시즌2 Black Mirror S2 , 2013

 

e01 -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고 슬퍼하는 아내. 죽은 사람의 소셜 미디어 기록을 뒤져서 그와 똑같은 인격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이용해 죽은 남편과 소통을 시작함. 생전 영상 기록을 통해 목소리까지 복제하는 데 성공. 남편을 잃은 슬픔을 잊고 살아가기 시작함. 임신도 했었음. 그러다가 아예 복제인간까지 만드는 서비스까지 이용하게 됨. 죽은 남편의 젊은 시절과 똑 닮은 인형. 바로 섹스도 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줄 알았지만, 가까이서 계속 지내니 불편한 점을 깨닫기 시작함. 아무리 진짜 같아도 결국 진짜 남편이 아니라 입력한 정보로만 반응하는 기계 인형이라는 사실. 인형을 버리려고 절벽에 가서 뛰어내리라고 하니까 진짜로 뛰어내리려고 함. 진짜 남편이라면 그렇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자, 인형은 죽기 싫다고 살려달라고 함. 그 모습을 보고 절규하는 아내. 

시간이 흘러 아이를 낳고 아이는 초등학교 이상은 된 듯. 인형은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다락방에 격리돼있음. 

 

저 인공지능이 조금만 더 지능이 높으면 바로 인공지능의 반란 각이다. 

 

어바웃 타임의 도널 글리슨이 남편과 인형. 아내 역으로 헤일리 앳웰. MCU의 페기 카터다. 

 

 

e02 - 텅 빈 집에서 갑자기 정신이 든 여자. 기억은 남아있는 게 없음. 집 밖을 나오니 사람들이 전화기 카메라를 들고 찍기만 함. 그런데 갑자기 여자를 죽이러 쫓는 킬러들이 등장. 쫓기다가 만난 사람들한테 들어보니 TV에 나오는 상징이 있는데 그걸 보면 정신이 나가서 그렇게 사진과 동영상만 찍으러 다니게 된다고 함. 그 상징을 방송하는 발전소를 폭파시키는 게 목표. 우여곡절 끝에 발전소까지 찾아가는데, 알고 보니 다 쇼였음. 사실 여자의 정체는 아동 유괴 살인범. 남자친구랑 같이 범죄를 저지르고 잡혔는데, 남자친구는 감옥에서 자살함. 여자는 계속 자신의 범행을 부인. 그저 시키는대로만 했다고 함. 판사가 그 모습을 보고 괘씸하다고 생각해서 피해자랑 똑같은 처지에 처하는 형벌을 내림. 그게 바로 이 이야기. 기억을 지우고 계속 동물원에 갇힌 동물처럼 사진 찍히고 욕 먹고 쫓기는 상황에 처하는 형벌. 여자는 다시 처음에 깼던 그 빈 집으로 가서 기억이 지워지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거기 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 사전에 교육 받은 관람객들. 

 

e03 - 만화 캐릭터 왈도의 성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제이미. 보궐 선거가 치뤄지는데 당선이 유력한 보수당 후보자를 조롱하며 인기가 올라 선거에도 나가게 됨. 우연히 노동당 후보자 여자도 만나게 되는데, 하룻밤을 같이 보냄. 근데 노동당 지도부에서 그 코미디언과 어울리지 말라고 해서 그 이후 연락을 씹음. 제이미는 화가 나서 보수당 후보는 물론 노동당 후보까지 같이 씹음. 노동당 후보는 추락하게 됨. 죄책감 때문에 노동당 후보를 찾아간 제이미는 그녀에게 설교를 들음. 유세 중 계속 노동당 후보의 말이 떠올라서 사전에 준비된 것과 달리 자신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외치기 시작함. 심지어 유세차량 밖을 뛰쳐나가서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함. 근데 프로듀서가 왈도를 대신 조종해서 대중들을 선동해 제이미를 때리라고 지시함. 그 이후 왈도 역에서 쫓겨난 제이미. 선거 결과는 보수당 후보 당선. 왈도는 2위. 

시간이 흘러 제이미는 노숙자가 됨. 거리 전광판에 왈도가 나온다. 단순 정치 풍자 캐릭터에서 국제적인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변질된 왈도. 그 모습을 보고 전광판에 술병을 던지자 경찰들이 달려와서 전기충격기와 진압봉으로 제이미를 진압하고 떠나며 작품 끝. 

 

보수당 후보 어디서 봤나 했더니 왕겜의 에드뮤어 툴리. 

 

 

 

에피소드마다 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