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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방송

개밥 주는 남자 2016



개에 관심은 나름대로 많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나 혹은 유치원 겸 웅변학원 다니던 때에  집에서 개를 키웠었다. 이름은 초롱이. 사실 그땐 별로 신경을 많이 써주지 않았다. 산책도 같이 한 번도 안나갔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미안하다. 


그러다가 발정이 난 건지, 아빠가 다른 데다가 팔아먹었는지 어느날 없어졌다. 슬펐지만 금새 잊어버렸다. 



디씨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서 주병진과 머중소로 낚시하는 낚시꾼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주병진은 내가 정말 어렸을 때 티비에서 간간히 본 거로 기억한다. 어느날 부턴가 tv에서 보이지 않고 연예뉴스에서나 안좋은 일로 재판 중이라는 거만 봤다. 


각설하고 1화부터 끝까지 챙겨 본 예능프로그램은 오랜만이다. 지니어스 같이 엄청난 인기와 유행도 아닌데 말이다. 


주병진, 강인, 양세형-양세찬, 아이오아이가 재밌었다. 


최화정이나 현주엽, 김승수, 동호는 솔직히 걸렀음. 


그냥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보면 사람보다 개가 더 믿을 만한 거 같기도 하다. 



EBS에서 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함께 내가 즐겨보는 반려견 TV 프로그램. 


아이템, 아이디어가 떨어진 건지 한동안 쉬고 내년에 돌아온다는데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대중소, 옥희독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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