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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서울의 봄 12.12: The Day , 2023

 

전두환이 정권을 차지한 12.12 사태를 그린 작품. 

 

역사적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도 대놓고 선악구도로 몰고 가니까 이해는 쉬울 듯. 

 

그때 그 사람들 같은 느낌으로 좀 더 담백하고 블랙코미디로 갔으면 어땠을까. 

 

후반부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속도도 꽤 빨라서 흡입력 있음.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이 무슨 구국의 영웅처럼 그려지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궁금. 

 

영화상으로는 국방부 장관이랑 육군 참모차장이 트롤링 심하게 함. 최규하도 상황파악 못하고 결단력 없는 허수아비. 

 

전두환이 대놓고 악역으로 그려지지만, 오히려 그 갈팡질팡 흔들리는 동료들 부여잡고 끝까지 가게 만든 결단력과 지휘력이 돋보임. 

 

신군부 세력에 저항한 세력은 다 고문실 같은 데서 고문 당함. 

12.12 이틀 후 신군부 세력 모여서 단체사진 찍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특전사령관 마지막 대치, 전두환-장태완 마지막 대치 때 대사랑 연출이 촌스러움. 

 

감독 김성수. 무려 90년대부터 정우성이랑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 등 텀은 길지만 나름 꾸준히 활동한 감독. 전작 아수라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이재명 덕분에 재평가 받고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누림. 

 

황정민은 악역만 하자. 인간적인 거 하지 말고. 

 

정우성은 연기가 아직도 미숙함. 더 내려놔야 함.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