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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슬로 호시스 시즌1 Slow Horses S1 , 2022

 

영국 첩보 조직인 MI5 이야기. 그 중에서도 뭔가 사고를 쳐서 좌천된 요원들이 모이는 슬라 하우스 이야기. 

MI6는 많이 들어봤는데 MI5는 처음. 6이 해외 담당이고 5는 국내 담당. 미국으로 치면 FBI.

 

 

슬라 하우스 수장 램은 왕년에 끗발 날리는 요원이었던 것 같은데 모종의 이유로 좌천됨. 시즌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대충 동료 요원을 자기 손으로 암살함. 대충 리버 카트라이트 할아버지도 같이 가담했고 사실을 알고 있음.

램이 죽인 다른 요원이 자기 비서 캐서린의 남편인가? 왜인지 관계를 정확히 밝혀주지 않음.  

 

사실상 비중 가장 높은 리버 카트라이트는 훈련 중 임무를 크게 실패해서 좌천됨. MI5에서 일했던 할아버지가 있음. 

평소처럼 쓸데없는 일만 하는 줄 알았는데 갈수록 일이 커짐. 

 

극우 급진주의자들이 파키스탄계 청년을 납치해서 다음날 아침 참수하겠다고 선언. 대충 배후에는 극우 정치인, 기자 등이 엮임. 

사실 진짜 배후로는 MI5의 연막 작전이었음. 극우 세력을 일망타진하려고 극우 세력에 요원을 잠입시켜서 사건을 일으킨 것.  근데 작전이 망할 거 같으니까 슬라 하우스에 덮어 씌우고 용의자도 다 죽여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함. 그 간부랑 램이랑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건지는 다음 시즌에 나올 듯. 

다른 용의자들은 다 죽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용의자는 슬라 하우스 멤버들이 지켜서 살림. 납치된 애도 살아서 풀려남. 

 

주인공이랑 묘한 관계를 형성할 듯했던 시드니 베이커는 병원에서 행방불명됨. 원래 MI5 본부에서 리버를 감시하러 보냈다고 함. 다음 시즌에 살아서 나올 듯. 

 

 

대충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이 시즌 1 내용들. 너무 장황하지 않고 나름 간결하고 분량도 에피6으로 많지 않아서 볼 만은 했는데 명작이라고 빨릴 정도는 아님. 

MI5 본부 요원들이 허술한 게 너무 많음. 무슨 소집품 수색도 제대로 안 하고, 차량 검사도 안 함. 

 

 

게리 올드만 마지막 작품이라는 말이 있음. 

 

나는 영국 작품 특유의 삭막함, 우울함을 선호하지 않음. 유머는 지금까지 본 영국 작품들 중 그나마 나은 편. 

 

아무리 시즌제라지만 뭔가 이야기를 하다가 만 느낌인데, 아마 시즌2까지 다 촬영 및 편집 끝났는데 억지로 2시즌으로 나눈 느낌. 그래서 같은 년도 말에 시즌2가 나옴. 

 

일단은 시즌 2까지 보긴 해야 할 듯. 시즌 3도 지금 나오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