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떠들썩했던 게임스탑 주식 사건을 다룸.
코로나 기간. 안 그래도 비디오 게임을 사고 파는 행위의 중심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락다운까지 겹치니 망해가고 있던 비디오 게임 소매점 게임스탑. 헷지펀드에서 더 떨어질 거라고 숏을 치는 상황에서 주인공 키스 길은 게임스탑에 많은 걸 걸고 베팅함. 평소에도 하던 유튭과 개미들 많은 섭레딧에서 키스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이게 미디어의 주목도 받으면서 게임스탑의 주가가 치솟음.
처음엔 결국 큰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회사들은 자기들이 질 리 없다고 생각하고 무시했지만, 밈이 점점 더 커지고 펀드회사들의 손실이 상상을 초월하게 늘어남. 중간에 개미들이 주로 거래하는 앱에서 게임스탑 매수 버튼이 비활성화되기도 했고, 섭레딧도 폐쇄 당하는 사건까지 겪으면서 게임스탑 주가가 미칠 듯이 떨어졌으나, 그 와중에도 주인공은 매도하지 않고 버팀. 나중에 온라인 청문회까지 개최됨. 대충 자기는 주식을 믿는다고 하면서 작품 끝.
청문회가 끝나고 키스는 게임스탑의 주식을 기존보다 2배 더 매수하고 그게 일주일도 안 돼서 3배로 상승.
게이브 플롯킨의 헷지펀드 회사는 2022년에 문 닫았다고 함.
청문회랑 주식거래 위원회 등에 소환된 펀드회사 대표들은 대충 다 기소 안 당하고 풀려남. 키스 길은 마지막으로 자기 포트폴리오 공개했던 때 3천 4백만 달러였다고 함. 이후에 공적인 자리에 전혀 모습을 비추지 않는 중.
이 사건 이후 대다수의 헷지펀드들이 이제 이런 사태가 또 벌어질까 두려워서 개미 커뮤니티 주시하고 있고, 숏 치는 경우도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함.
주식을 잘 몰라서 숏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겠네. 숏으로 손실 보면 그 돈은 롱 친 사람들한테 분배되는 건가?
내가 마지막으로 듣기론 이 밈 자체가 막판에 흐지부지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주인공 같이 초반에 탑승한 사람들만 돈 왕창 벌고, 뒤늦게 들어간 개미들은 탈탈 털린 사건 아닌가. 이게 무슨 사악한 헷지펀드들에 대항한 개미들의 윾쾌한 반란 정도로 기억될 사건인지.
그래도 전체적으로 무난했음.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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