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All the Light We Cannot See , 2023

 

2차 대전 독일군 시점. 마크 러팔로 출연. 예고편 보고 재밌어 보여서 봄. 

 

약 1시간 분량 4편으로 구성. 

 

언제나 그렇지만, 프랑스와 독일인들이 나와서 영어로 소통하는 모습에 굉장히 이질감을 느낌. 

 

 

 

2차 대전 프랑스 파리. 독일군의 파리 입성으로 피난을 하게 된 부녀. 딸은 맹인. 아빠 다니엘은 박물관에서 일하다가 독일군 손에 귀한 보석이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빼돌림. 생말로에 도착한 부녀는 신분을 숨기고 살면서 연합군을 조심스럽게 도움. 아빠는 독일군을 속이려고 떠남. 딸 마리는 아빠와 삼촌이 모두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아 홀로 남음. 마리는 라디오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지만, 사실은 연합군에게 암호로 폭격 위치를 알려주는 중. 

 

독일군 병사 베르너는 고아원 출신. 어릴 때부터 마리가 방송을 하는 라디오 채널을 통해 교수라고 불리는 사람의 방송을 들으며 자람. 라디오 통신에 재능이 있어서 독일군에 발탁돼 통신병으로 일하다가 전쟁의 민낯을 본 후 생말로까지 이르게 됨. 독일의 패색이 짙은 상황. 자기 부대는 이미 다 죽고 혼자만 남음. 라디오를 통해 마리의 방송을 듣는 게 유일한 낙. 

 

독일군 장교는 다니엘이 빼돌린 보석을 찾으려고 혈안이 됨. 무슨 그 보석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함. 그 보석은 모든 병을 치유하고 가진 자는 영생을 산다고 함. 근데 동시에 저주도 있음. 가까운 사람이 불행하게 된다고 함. 

아무튼 장교는 그 미신을 철썩 같이 믿고 추적 중.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장교가 마리를 찾아냄. 동시에 베르너도 마리의 삼촌에게 합류했지만, 삼촌은 곧바로 미군의 폭격을 맞고 죽어가며 마리를 보호해달라고 베르너에게 부탁함. 

베르너도 마리를 찾아와서 장교랑 실랑이 끝에, 마리가 장교를 쏴 죽임. 그 과정에서 장교가 마리 아빠를 잡아서 고문하다가 죽였다는 사실도 알게 됨. 

 

생말로는 곧 연합군에게 함락되고 해방됨. 베르너는 라디오로 자기 여동생에게 안부를 전함. 마리와 베르너는 곧바로 사랑에 빠짐.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 베르너는 미군에게 자수해서 잡혀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음. 

마리는 이 모든 사단의 원흉인 보석을 바다로 던져버리며 작품 끝. 

 

 

독일군은 그냥 1차원적인 악으로 그려져서 지루했음. 

뭔가 돈은 많이 쓴 거 같은데, 2차 대전 배경으로 보석에 얽힌 환상에 심취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와닿지 않음.

기대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