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 거/다큐

크러쉬 Crush , 2023

벌써 1년 정도 된 사건을 다룬 다큐. 

파라마운트에서 출시한 OTT인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했는데 정작 한국에선 볼 수가 없다고 함. 무슨 심의 그런 것 떄문인가. 그래서 궁금해서 봄. 

 

서울 시내 길바닥 한복판에서 159명이 압사 당해서 죽은 정말 특이한 사건. 

외국인 사망자가 한 20여명.

 

주로 현장의 장면들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 현장에 있던 외국인들 분량 위주. 

 

 

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 했더니 현장 지형이 좁은 골목인데 경사로. 

사람이 빽뺵하게 들어찬 곳의 경사로에서 군중의 중심이 경사로 밑 쪽으로 기울어짐. 밑에 쪽에 있는 사람들은 깔리고 중간에 낀 사람들도 기울어져서 끼어있으니까 자력으로든, 누가 도와주든 빠져나갈 수가 없음. 제일 무게 중심 위 쪽에 있는 군중들이 빠져줘야 하는데 워낙 혼란스러운 상황이니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도 늦고, 당시 공무원들도 처음 겪는, 매뉴얼에도 없는 황당한 상황이니까 대처도 상대적으로 늦었고. 

 

코로나 규제가 풀리고 첫 축제 할로윈. 쏟아져나온 젊은이들의 영문도 모르고 황당한 곳에서 황당하게 죽은 사건. 

 

 

외국에서도 인파 몰린 공연장 같은 데서 이런 참사 많이 나던데, 개개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이렇게 인파가 위험할 정도로 많이 몰린 곳엔 위험을 인지해야 함. 

 

이걸로 정부 탓하고 진상규명이니 하는 건 그냥 세월호 시즌2 찍으려는 좌파들 선동이니 거름. 

유가족들이라도 저런 거에 선동 당하면 멍청한 거고, 주도하는 거면 가족 팔아 정치, 경제적 이득 챙기는 악마라고 보면 됨. 

 

 

이건 뭐 공연장도 아니고 그냥 길거리라서 누구한테 책임의 주체를 물을 수도 없음. 그냥 교통사고 당한 거. 

 

근데 경찰이든 소방관이든 어디 동사무소 말단 주무관이든 이 나라엔 공무원이 쓸데없이 많고 비효율적임. 딱 시작점이 이 나라 공무원 절반으로 줄이기. 국회의원이든 뭐든 상관 없음. 철밥통 삭제. 무한 경쟁 상대 평가로 돌려야 함.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그 골목 근처에서 영업하다가 사고의 여파로 문 닫거나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인들. 이 사람들이 진짜 억울한 거. 

 

 

전체적으로 최종적 메시지는 좌파 선동으로 끝나서 쓰레기였음. 

뭐 뉴스에도 못 보던 장면이 많이 있던 것오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