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렐림.
--조슈아 쿨리바오 vs 히카르모 하모스. 페더급.
최승우 아빠라서 봄. 몸은 구린데 특유의 흐느적 거리는 타격 리듬으로 최승우를 압도했던 쿨리바오.
1라. 쿨리바오가 카프킥으로 재미를 많이 보더가 상대가 다리를 절길래 또 킥 차려다가 혼자 넘어지고 뒤를 잡힘. 하모스가 RNC로 거의 마무리 직전까지 갔으나 쿨리바오가 버텨내면서 라운드 끝.
2라. 다리가 불편한 하모스를 쿨리바오가 라운드 끝날 때까지 요리함. 라운드 막판에 여유가 생겨서 도발까지 함.
3라. 사우스포로 전환한 하모스에게 쉽사리 킥을 꺼내지 못하고 하모스가 오히려 타격으로 엄대엄 비비거나 살짝 우위를 점하다가 TD를 뺏어내고 탑 포지션에서 마무리.
스플릿으로 하모스 승. 2라에서 승기 다 잡았다고 도발하던 쿨리바오 참교육 당함.
--주니어 타파 vs 발터 워커. 헤비급.
발터는 라헤에서 실신 아티스트로 유명한 조니 워커의 친동생.
주니어 타파는 가장 최근 경기에서 형 저스틴 대신 개체량 1시간 전에 땜빵으로 들어가서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에게 레그킥 찜질을 당하고 패배함.
워커가 타파의 최근 경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레그킥 찜질을 시작하려고 하자 타파가 급발진하면서 주먹 휘두르기 시작. 워커가 TD에 성공 후 상위 포지션에서 천천히 잠식하다가 라운드 끝나기 직전에 하체 관절기를 성공 시키며 승리.
타파는 푸씨처럼 소리 지르고 져놓고는 경기 끝나고 워커에게 가서 뺨을 때림.
-메인카드.
-- 리징량 vs 카를로스 프라치스. 웰터급.
리징량의 최근 경기는 치마예프가 개체량 빵꾸 내면서 메인이벤트 파토 돼서 자기보다 무거운 상대랑 싸우고 스플릿 판정패. 이후 부상 당해서 재활하다가 오랜만에 복귀전.
프라치스가 우월한 신체를 기반으로 타격으로 압도하며 2라 ko승.
한때 랭커였던 리징량이 거머리처럼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매에는 장사 없음.
--타이 투이바사10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12. 헤비급.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투이바사가 결국 5연패를 달성. 데릭 루이스 자체가 역대급 거품이 아니었나 싶음. 은가누 전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이긴 거나, 볼코프랑 블레이즈 상대로 운 좋게 역전승을 거둔 것까지.
--마테우슈 감롯5 vs 댄 후커11. 라이트급.
1라. 감롯이 TD 성공 후 컨트롤. 라운드 막판에 후커가 탈출 후 타격으로 감롯을 위기에 몰아넣었지만, 감롯이 TD 시도하며 시간 끌며 별 데미지 없이 위기 넘김.
2라~3라. 후커가 TD 방어 잘 해내고 개싸움으로 압박.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게 없는 팽팽한 경기. 스플릿으로 후커 승. 감롯은 봉변 당함.
--카이 카라-프랑스4 vs 스티브 얼섹7. 플라이급.
걸그룹 체급 관심 없어서 안 봤는데 카이가 타격으로 얼섹을 잠재움. 얼섹이 거리 조절을 잘 했지만 카라프랑스의 전진 투훅에 크게 걸리고 이어지는 후속 타격에 TKO패.
-- 드리퀴스 뒤 플레시c vs 이스라엘 아데산야2. 미들급.
스트리클랜드에게 업셋 패배를 당한 후 오랜만에 복귀한 아데산야. 듣기로는 전 여친인가 부인한테 돈 뜯기기 싫어서 몇 년 동안 경기 안 뛰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스트리클랜드가 타이틀 털리니까 바로 복귀.
1라. 두플레시가 아데산야 특유의 타격 리듬에 말려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가면서 우위를 가져감. 킥 싸움으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우위를 점함.
2라. 두 선수 모두 속도를 올렸지만 두플레시가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아데산야를 몰다가 TD 성공 후 위협적인 RNC 시도. 하지만 아데산야가 잘 막고 탈출 후 두플레시가 꽤 지친 느낌이었는데, 거기서 두플레시가 기묘하게 다시 아데산야의 뒤를 잡고 컨트롤하면서 가져감.
3라. 두플레시가 많이 지쳐서 아데산야 특유의 타격 리듬에 말려드나 싶다가도 두플레시 특유의 흐느적거리는 진흙탕 싸움 리듬에 아데산야도 말려듦. 꽤나 팽팽한 라운드지만 미세하게 아데산야가 가져감.
4라. 아데산야의 리듬이 살아나면서 두플이 잠식되나 싶었는데, 다시 한번 두플 특유의 진흙탕 리듬이 시작되고 두플 왼손에 아데산야가 크게 한번 걸리더니 흔들리는 아데산야의 뒤를 두플이 잡고 쓰러트린 후 RNC로 마무리.
휘태커 전 업셋 이후 스트리클랜드 상대로 타이틀전에서 이겼지만 스플릿이라 찝찝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미들급 GOAT인 아데산야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자기가 진짜라는 걸 확실하게 증명함.
아데산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글러브까지 벗고 은퇴할 것처럼 분위기 잡더니 절대 안 떠난다고 선언. 경기 전에는 설전이 있었지만 끝나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은 아름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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