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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1899 , 2022

넷플릭스. 호평을 받았던 독일산 시리즈 다크의 제작진의 신작. 

 

 

작중 배경은 1899년. 유럽에서 미국으로 가는 증기선 케르베로스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몇 달 전 바다에서 행방불명된 프로메테우스호를 발견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됨. 그 배에는 사람의 흔적은 없고 유일하게 남자애 하나만 어디 서랍장에 짱박혀있었음. 그때 정체불명의 남자도 케르베로스호에 올라탐. 

 

 

다크처럼 뭔가 되게 꼬고 꼬아서 이야기가 전개됨. 

등장인물들도 뭔가 다 비밀을 숨기고 있는데 청자에겐 전혀 알려주지 않고 지들끼리만 아는 말들만 의미심장하게 주고 받음. 

등장인물도 많은데 쓰는 언어도 제각각이라 얘네가 말이 통하는 건지 알아 먹은 건지도 알 수 없음. 

심지어 템포도 더럽게 느림. 

중심 잡는 캐릭터라도 제대로 발달 시켜놓든가 해야 하는데, 아무한테도 정이 안 가는데 이래저래 나오는 인물만 많으니 어지러움. 

청자를 궁금하게 만들고 더 볼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혼란스럽게만 함. 데이빗 린치 작품 같음. 

 

대충 2화까지 보고 접음. 원래 시즌3까지 계획돼있었는데, 다 나 같은 반응이었는지 전부 취소됨. 

 

 

결말은 사실 이 배랑 상황 모두 시뮬레이션이었음. 실제 인물들은 우주선에 탑승한 채 있었다. 주인공 모라 혼자 그 시뮬레이션에서 깨어나면서 작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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