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에 뜨길래 봄. 일찍 뜬 거 보니 망작일 거라 예상했고 맞았음.
김치냄새 진동.
나름 히트작을 연달아 내놓은 김성훈 감독의 영화판 복귀작. 터널 이후 킹덤 찍다가 복귀. 아신전 쌉구데기.
80년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납치된 한국 외교관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된 외교관 하정우.
현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한국인 주지훈.
둘이 아주 '우연히' 만나서 티격태격하고 뒤통수도 치다가 나름 신뢰를 쌓고 협력.
한편 한국에선 나쁜 안기부가 외교부 뒤통수 쳐서 작전을 힘들게 함.
뭐 결국엔 구해내고 행복한 결말. 주지훈은 못 갈뻔하다가 하정우가 도와줘서 가게 됨. 근데 알고 보니 하정우가 자기 자리를 양보한 거. 그 와중에 또 억지 김치 신파.
하정우는 나쁜 레바논 공무원들한테 잡혀갈 뻔하다가 폭탄 테러범인 척하면서 이목을 끈 후 한국 외교관이라고 갑자기 분위기 국뽕 기자회견. 멍청한 공무원들 그거 끝까지 봐주고 끝나니까 진압함.
좀 고생하다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풀려남. 마지막 떠날 떄까지 국뽕질.
한국에 도착한 하정우를 택시기사 주지훈이 반기며 끝.
모가디슈랑 굉장히 비슷한 맛.
실화 바탕인데 극적인 각색을 너무 김치맛나게 해버림.
중간에 납치된 외교관한테 모스부호인지 뭔지로 소통하는 장면에서 브금 깔고 억지로 김치 신파 연출하려고 하는 거 개극혐. 안 그래돼 클리셰 범벅인데 그 장면에서 그냥 바로 채널 돌아가게 만듦.
주지훈 프랑스어 하는 거 프랑스어 전혀 모르는 내가 들어도 굉장히 김치 발음으로 들림. 로스트의 다니얼 대 킴의 한국어를 듣던 느낌으로 프랑스 원어민들이 들을 거 같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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