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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 2023

가오갤 마지막 시리즈. 제임스 건이 DCEU 수습하러 떠나기 전 마지막 MCU 작품. 

 

타노스 사가에서 활약했던 구 영웅들을 대거 은퇴시키고 새로운 애들로 새로운 MCU를 기존 MCU만큼 성공적으로 만드는 게 과연 가능할까. 기존 배우들 몸값이 너무 올라서 세대 교체하는 건가. 

 

이번 편 악당은 동기나 당위성 측면에서 약함. 

 

가오갤 2 쿠키 영상에 등장했던 소버린 종족과 그들의 비밀 병기 아담이 끝판왕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로켓의 비중이 높음. 원작 만화를 안 본 나로선 도대체 어디서 말하는 너구리가 나타난 건지 궁금하긴 했지만, 1~2편에서 얼렁뚱땅 넘겨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 작품에서 비화가 밝혀짐. 

 

 

가오갤 멤버들은 노웨어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중.

가모라를 잃고 방황하는 피터 퀼.

어느 날 쳐들어온 아담에 의해 로켓이 크게 다치고 위독한 상황. 

로켓의 가슴에 장치된 자폭장치를 멈추게 하기 위해 멤버들 출동. 적진에 침입 중에 가모라를 만남. 얘는 엔드게임에서 다른 시간대에서 온 걸로 아는데 그냥 이 시간대에 계속 머무는 건가? 이래도 되나? 아무튼 얘는 그 이후 혼자 잠적했다가 우주 해적 무리의 간부가 돼서 등장. 평소 네뷸라와 연락을 하고 지냈고 이번에도 네뷸라의 연락을 받고 가오갤을 도우러 옴. 

 

이번 작품의 악당 하이 에볼류셔네리. 거기 왕이 벽한 종족을 창조해서 새로운 지구에 완벽한 세상을 만들려고 함. 

로켓에게 지능을 부여한 것도 이 녀석. 그 많은 창조물 중 로켓이 유일하게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지능을 뛰어넘는 생명체였음. 악당은 로켓의 뇌만 취하고 로켓의 친구들 포함 다 죽여버리려고 했지만, 그걸 깨달은 로켓이 고철로 자물쇠를 만들어 탈출에 성공. 

이후 악당은 카운터 지구를 만드는 데 성공하나, 창의력이 부족한 걸 깨닫고 유일하게 자신보다 똑똑했던 로켓을 다시 되찾으려고 자신이 창조한 종족인 소버린을 찾아가 아담을 시켜 로켓을 납치하려고 했던 것. 

 

아무튼 악당 무찌르고 악당이 실험하던 생명체들 다 구출에 성공. 

그 와중에 악당 하수인이었던 아담은 자기 엄마가 악당의 손에 의해 죽고 가오갤의 자비를 느끼고  마음이 흔들림. 마지막엔 우주에서 죽을 처지였던 피터를 구해주고 가오갤에 합류.

피터는 아빠가 우주신이라서 능력 금수저인 걸로 아는데, 고작 우주에 우주복 안 입고 떠있다고 몸이 얼고 팅팅 부어서 죽는다고? 가오갤 2에서 몸땡이 자체가 인자강 몸땡이로 인증된 거 아니었나? 

 

모든 일이 마무리 되고 노웨어에 모인 멤버들. 

가모라는 이 일을 겪으면서 피터와 친해졌지만 여전히 연인 사이로 돌아가진 못하고 라바저스로 떠남. 

멘티스는 항상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끌려다녔으니 이제 자기 뜻대로 살아보겠다고 가오갤을 떠남. 악당에게서 데려온 거매괴물 3마리를 같이 떠나는데 어디에 태워서 뭘 할지 궁금하네. 

피터는 멘티스의 조언대로 지구에 살아있을지 모르는 할아버지를 찾으러 가겠다고 가오갤을 떠남. 

대장 자리는 로켓에게 물려줌. 

드렉스는 멘티스와 같이 떠나려고 했으나 악당에게서 구한 애들과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 애들 돌보러 남음. 

네뷸라는 노웨어를 자기는 경험해보지 못한 집처럼 만들겠다고 함. 

로켓이 대장이 되면서 그루트가 아이엠 그루트 외에 처음으로 한 말. i love you guys.

 

 

 

쿠키영상. 로켓을 대장으로 한 새로운 가오갤 멤버들이 한 행성에서 원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몰려오는 생명체들에게 돌격하며 마무리. 

 

쿠키영상2. 할아버지랑 같이 아침식사 중인 피터 퀼의 일상의 모습과 함께 전설적인 스타로드는 돌아온다는 자막과 함께 끝. 

 

스타로드 솔로무비 하나 뽑으려고 하나? 기획 벌써 다 끝났나? 

 

 

뭔가 스타로드가 죽은 것도 아니고 확실히 은퇴한 것도 아니고, 멘티스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남은 가오갤 멤버들도 여전히 살아서 우주에서 활동하는 중이라서 끝이 끝이 아닌 느낌. 나쁘진 않았지만 개운하지도 않다.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