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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다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In the Name of God: A Holy Betrayal , 2023

공중파에선 심의 때문에 못 쓸 만한 내용을 쓸 수 있는 게 OTT의 장점. 

 

다큐 시리즈 중 한국 거는 처음 보는데 괜찮음. 

 

 

과거 한국에서 사이비 종교 관련해서 벌어진 사건들. 크게 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를 다룸. 

 

JMS는 어디서 얼핏 듣긴 했는데, 이 정도로 규모가 큰 집단일 줄은 몰랐음. 

이런 인간 상식 밖의 행동들을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저지르고, 도망 다니면서도 저지르고, 감옥 갔다와서도 저지르는데, 그런 인간을 신이라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이유가 뭘까. 정보다 차단된 북한도 아니고. 

 

오대양은 딱 한 편인데도 사건 자체가 워낙 기괴해서 인상적. 

그 많은 사람들이 그 다락에서 다 같이 죽기로 하는 게 말이 되나.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는 위 둘에 비해 매운맛 약함. 

오래 전 와갤에서 유행했던 무안단물 밈이 만민중앙교회가 만들었다는 건 이번에 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