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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방송

피지컬100 Physical: 100 , 2023

별로 볼 생각은 없는데 여기저기서 얘기가 많아서 궁금해서 보게 됨. 

 

보다 보니까 오그라드는 부분이 많은데 적당히 스킵하면서 끝까지 봄. 

 

 

신체능력 1등을 가린다는데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힘, 지구력, 민첩성 등등 수많은 신체능력을 한 종목에 가릴 수 없기에 어떤 종목이 나오느냐에 따라 운빨을 많이 탐. 

 

거기에 여자 참가자들 대놓고 버스 타라고 팀전까지 만듦. 

 

대체 다른 것도 아니고 신체능력으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이 남녀를 안 가리고 넣었다는 거부터가 진정성이 안 보임. 

로이더들도 많고.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msg 많이 안 치고 순수한 경쟁심으로 끝까지 밀어부친 건 괜찮음. 

 

 

 

1v1 공 차지하기 룰이 너무 애매함. 섭미션은 당연히 안 될 거지만, 상대를 눌러놓는 건 가능. 대놓고 레슬링 기술로 상대 집어 던지기도 가능. 위험한 구조물도 많은데 크게 다친 사람 안 나온 게 수상할 정도. 

 

배 옮기기도 마찬가지로 제작진 전체가 안전불감증에 걸림. 누구 하나 배나 나무에 깔려서 크게 안 다친 게 신기함.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윤성빈은 돌 굴리기에서 경륜선수 만나서 무너짐. 윤성빈이 아무리 신체능력 다각형으로 괴물이어도, 하체랑 근지구력으론 경륜 선수한테 안 되는 걸로. 

 

메달리기 원툴 산아구조대는 탑5까지 갔지만 첫 라운드에 힘 쓰는 종목 나와서 바로 탈락. 운빨좆망겜. 

 

힘 쓰기 원툴 중고차딜러 역시 5분 동안 지구력을 요하는 게임 나오니까 바로 탈락. 

 

결승은 줄 당기기. 줄이 상당히 무겁고 길어서 근력, 지구력, 정신력 싸움. 윤성빈을 꺾고 탑5에 올라간 경륜 선수가 스노우보드 선수보다 체격도 크고 근력, 지구력 좋아서 우승할 줄 알았는데 반전으로 스노우보드 선수가 우승. 

경륜 선수가 너무 초반에 스퍼트를 낸 게 패착이 아니었나. 결국 승부는 속도가 아니라 끝까지 당기는 건데. 

스노우보드 선수는 달리기로 탑5에 들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결승에서 근성을 보여주며 반전 우승. 

 

 

넷플릭스로 예능 보는 건 처음인 듯. 한국이든 외국이든. 

반응 좋아서 다음 시즌도 나올 듯. 

 

자꾸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얼굴은 안 비춰줘서 트렌스젠더인가 했는데, 그냥 여자였음. 여자가 스테로이드 복용하면 목소리가 저렇게 변한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됨. 

 

화이팅 이라는 응원문구 정말로 듣기 싫음. 한국말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고. 대체 언제부터 화이팅 화이팅 하게 됐는지. 2002년에 본격적으로 터진 건가? 뭐 계속 화이팅 화이팅. 무슨 싸움의 민족인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 버전으로 리메이크 됐으면 좋겠다. 

 

근데 신체능력 1위를 가리기엔 종목 운빨을 너무 많이 탄다는 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