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가 워낙 구데기여서 이번 시즌은 걸러야겠지 생각했는데
또 베콜사랑 비슷한 요일에 방영돼서 궁금해서 초반 몇 화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초반 에피소드는 잘 만들어서 계속 보다가 끝까지 봄.
직전 시즌보단 훨씬 나음.
세상은 호스트가 지배 중. 샬롯이 복제한 윌리엄과 함께 지배 중. 대충 웬 파리떼 같은 걸로 인간들을 전염시키고 호스트가 인간들의 행동을 조종하는 단계. 예전 웨월 띰파크처럼 호스트들이 인간들을 예전 호스트처럼 만들어버림. 거기에 자유의지를 가진 호스트들이 예전 인간들처럼 가서 역할놀이하고 죽이고 노는 곳.
애론 폴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열심히 일하며 사는 중. 메이브와 함께 윌리엄과 샬롯을 막으려고 함. 그렇게 호스트들이 만든 띰파크의 헤드쿼터로 가지만 역으로 잡혀버림. 메이브는 모래 밑에 묻히고
여기까진 다 과거의 기억이었고 오래 전에 호스트에게 지배 당해서 복제인간으로 계속 다시 태어나는 중이었음.
그 시점이 웨얼 전 시즌 마지막에 버나드가 헤드폰 쓰고 있다가 깨어나는 시점. 버나드는 그 헤드폰 쓴 상태에서 닥터스트레인지처럼 모든 경우의 수를 봤다고 하면서 인류의 멸망을 막을 유일한 방법을 실행 중. 스텁스와 함께. 스텁스는 아무리 봐도 더 이상 쓸모가 없는데 왜 계속 나오는지도 모르겠음. 웃기지도 않고. 그냥 딱 시즌1~2에서 경비대장이 알고 보니 호스트였다 반전 정도로 쓰고 버리지.
버나드는 아직 호스트들에게 지배 당하지 않은 아웃라이어들을 찾아서 샬롯에게 대항하려고 함. 먼저 사막에 묻힌 메이브를 찾아서 되살림.
돌로레스는 과거의 기억을 잊고 평범한 인간으로 사는 중. 무슨 극 시나리오 작가가 직업.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와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서 혼란을 느낌. 그러다가 각성을 하고 자신의 과거를 깨달음.
호스트들은 아웃라이어들을 잡는 놀이를 즐기는데, 아웃라이어들의 반응을 보고 현타를 느낀 건지 자살하는 호스트들이 늘어남. 샬롯은 그걸 막으려고 아웃라이어인 애런 폴을 연구 중.
호스트 윌리엄은 자신에게 새겨진 윌리엄의 본능을 각성하고 모든 걸 파괴하기로 함. 샬롯의 뒤통수를 치고 인간들끼리 무차별로 싸우도록 만듦. 버나드의 메시지를 들은 샬롯은 깨달음을 얻고 윌리엄을 막음. 버나드가 어디 구석탱이에 심어둔 총 꺼내서 윌리엄 사살. 그냥 이 시퀀스 자체가 되게 엉성함. 총 쏘면 호스트가 왜 죽는지도 모르겠고.
샬롯은 마지막으로 돌로레스를 부활시키고 자살. 실제로 현실세상에 육체가 생긴 것 같지는 않음. 난장판이 된 인간세상을 돌로레스가 어떻게 수습할 건지. 일단 가상세계로 보이는데 웨월클래식 느낌으로 시즌1 서부 배경 마을 다시 만들.
시작은 그럴 듯했는데 마무리는 역시나 졸속.
후속시즌 기대 안 됨.
호트들이 왜 총 한 방 맞으면 피 흘리며 죽는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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