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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만화책

호랑이형님 Barkhan , 2015~

도파가 방송에서 극찬을 해서 궁금해서 봄. 

 

웹툰은 안 본 지 오래됨. 예전 강풀 작품 한두 개랑 이끼 정도 봤던 기억. 

 

 

조선시대 배경. 호랑이, 산신령, 구미호, 요괴들 나오는 판타지. 

짐승들이 인간형으로 변신도 하고 막 그럼. 약 같은 거 먹으면 회복한다거나 힘 더 세지고. 장풍 같은 거도 씀. 

 

33화까지 보고 접음. 82화로 1부 종료되고 2부는 현재 244화가 넘게 연재되는 중. 1부는 프롤로그라고 함. 

 

호랑이 산신이 산골 마을을 지키는 중. 그 마을에 사는 애 아랑사. 애는 신령의 아들. 

거기에 갑자기 웬 호랑이떼가 쳐들어오고 그걸 지키는 산신. 동시에 과거 회상도 하면서 어떤 일이 벌어져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설명해줌. 

동시에 인간들 얘기도 진행되는데 한 무리가 아니라 두세 무리 얘기가 진행됨. 얘네들도 나중에 호랑이들 얘기랑 연결이 될 듯함. 

동시에 악당들 이야기도 진행됨. 

동시에 무슨 푸른 늑대들도 오고. 

 

너무 동시에 중구난방으로 일어나는 일이 많아서 어지러움. 이야기 전개도 더럽게 느림. 최근엔 그것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는다고 함. 

 

요즘 웹툰 안 봐서 모르겠지만 그림 자체는 공을 많이 들인 게 보임. 전부 색칠까지 했으니. 

 

근데 그림체는 마음에 안 듦. 꼭 어릴 때 보던 한국 교육용 만화에서 나오던 그림체 같음. 

 

 

대체 과거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흰눈썹은 자기 형인 신령을 배신했고 형의 아들을 잡아오려는 건지, 붉은산은 왜 흰산과 전쟁을 벌이는 건지, 무커, 추이, 산군, 구미호 거기에 인간들 얘기까지 과연 어떻게 버무려질지 궁금하긴 하지만 큰 흥미는 안 생김. 

 

그냥 나무위키 줄거리 대충 훑어보는 게 낫다고 판단.

 

작가가 맞춤법 괴상하게 틀려서 거슬림. 어디 맞춤법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라도 한 번 돌리고 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