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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만화책

바쿠만 バクマン。BAKUMAN。, 2008~2012

 

데스노트의 작가인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의 후속작. 

 

20권 176화로 마무리. 

 

 

스토리, 작화로 나눠진 작가 둘처럼 이 작품도 중학교 때부터 만화가를 꿈꿔왔던 모리타카와 타카기가 각각 작화와 원작을 맡아 만화가로 성공하는 이야기. 

 

만화가가 그리는 만화계의 이야기. 일단 소재가 신선해서 궁금해서 봄. 

 

 

모리타카의 삼촌은 만화가였지만 한 작품 히트 후 실패만 거듭하다가 죽음. 친구 타카기의 제안을 받아 본격적으로 만화에 뛰어들기 시작. 목표는 히트하는 만화를 만들고 그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거기 주인공으로 아즈키를 캐스팅하고 결혼하는 것. 

 

확 흥미를 끄는 요소나 매력적인 캐릭터는 없는데 잔잔바리로 훈훈해서 끝까지 봄. 

 

만화 앙케이트로 순위 경쟁하는 원패턴이라 슬슬 질리던 참인데 적당한 선에서 끝내서 다행.

작가들도 인기 만화라고 억지로 늘려서 질질 끌면서 뇌절하는 거 좋아하지 않음. 

전작 데스노트에서 L 죽고 후계자들이 등장하면서 2부까지 가서 평가가 폭망한 거를 후회하는 듯. 

 

 

주인공의 주된 라이벌은 니즈마 에이지. 천재 만화가. 처음엔 대립각이 서나 했는데 갈수록 그냥 가까운 동료이자 선의의 경쟁자. 

마지막엔 결국 니즈마 에이지를 잡지 앙케이트, 단행본 판매수로도 제침. 새로 시작한 만화로 에니메이션화도 되고 거기에 공개 오디션으로 아즈키가 뽑힘. 애니가 방영되는 날 모리타카가 직접 페라리를 몰고 아즈키를 찾아가 고백하고 아즈키도 그걸 받아들이며 작품 끝. 

 

후쿠다파는 대부분 성공함. 여자 밝히는 뚱뚱한 나카이 정도만 잘 안 풀리고 아직도 어시로 일함. 

 

 

 

만화 제목인 바쿠만은 아직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주인공 둘이 마지막에 그려서 에이지를 꺾는 만화 제목이 바쿠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음. 작품 내에서 전혀 설명해주지 않음. 

 

애니로도 만들어지고 실사 영화로도 만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