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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오피스 시즌8 The Office S8 , 2011

마이클 없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렇다고 초기 시즌들처럼 빵빵 터지진 않음. 새로 나온 캐릭터들은 다 노잼. 특히 새로 온 CEO 로버트 캘리포니아랑 앤디 밀어낸 넬리. 

 

 

던더미플린의 새로운 지점장으로 앤디가 승진.

 

전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에 면접 본 애들 중에 본사 고위직으로 채용된 애들이 있음.

 

마이클 캘리포니아. 세이버의 새 CEO로 나옴. 기존의 조 역할이랑 비슷. 근데 아예 스크랜튼 지점에 상주하는 수준. 재미도 없는데 계속 나와서 갑분싸 만들고 지루하게 만드니까 짜증남. 마지막에 던더미플린이 예전 COO 데이빋 월레스한테 팔리고 해외로 간다고 함. 제발 안 나왔으면 좋겠음. 

 

데이빋은 던더미플린 망하고 장난감 사업하다가 그게 미군에 납품되면서 대박 치고 큰 돈을 벌었다고 함. 넬리한테 밀려서 잘린 앤디가 물어온 고객이랑 설득에 넘어가 다시 던더미플린을 사들임. 

 

 

펨은 또 임신. 앤젤라도 임신. 펨은 아마도 실제 배우 제나 피셔가 임신해서 또 임신한 걸로 처리한 거 같음. 출산 후 다시 돌아왔는데 초창기 시즌이랑 비교하면 살도 찌고 주름도 생겨서 세월이 흐른 티가 확연하게 남. 짐과 펨은 더 이상 이 시리즈의 큰 줄기를 이끄는 캐릭터가 아님. 

그나마 의미 있던 에피소드라면, 펨이 출산 휴가 떠났을 때 임시직으로 채용된 캐시가 짐한테 자꾸 꼬리치는 이야기. 결국 플로리다에서 대놓고 들이대는 캐시를 짐이 확실하게 거부하면서 끝. 그 이후로 캐시도 쥐도 새도 모르게 갑자기 사라짐. 

 

이번 시즌은 앤디와 에린이 주 이야기고 마지막에 드와이트-앤젤라 떡밥 뿌리면서 시즌 끝. 

 

앤디는 여자친구 생겼었는데 에린한테 마음이 아직 남아서지인지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에린을 선택함. 에린이 플로리다 출장갔다가 거기 눌러앉겠다고 해서 직접 데리러 가서 재결합 성공. 근데 그 사이에 지점을 비워놔서 본사에서 프로젝트 하던 넬리한테 지점장 자리를 뺏기고 잘림.

근데 세이버가 망해가는 중 + 데이빗을 끌어들여 던더미플린을 사드리게 만들면서 다시 지점장 자리에 복귀 성공. 넬리는 무슨 특수 프로젝트 담당으로 고용해주겠다고 함. 

 

에린은 이번 시즌이 지금까지 시즌 중 가장 낫다. 예전엔 뭔가 되게 어색했는데 이제 좀 더 많이 뻔뻔해짐. 

 

 

앤젤라는 임신하고 출산도 펨이랑 같이 하면서 둘이 은근히 친해짐. 근데 애가 출산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나온 걸 동료들이 의심하고 결국 드와이트가 자기 아이라고 생각함. 마지막 에피에 유전자 검사 기다리면서 둘이 키스하며 시즌 끝. 

 

앤젤라 남편 주상원의원은 전 시즌에도 오스카가 게이라고 느꼈었는데 이번 시즌에 계속 긴가민가하다가 마지막 에피에 오스카한테 대놓고 추파 던지면서 커밍아웃. 

 

드와이트. 본사에서 애플스토어 같은 소매점을 내는 프로젝트를 맡김. 그래서 짐, 스탠리, 캐시, 에린, 라이언이랑 같이 출장. 그 프로젝트는 괜찮았는데 윗선에서 마음에 안 들어해서 폐기 처분되고 다시 스크랜튼으로 돌아옴. 무슨 피라미드 삼각형 모양의 테블릿 피씨 같은 거. 

 

 

스탠리. 이번 시즌에 캐릭터가 좀 능동적으로 변함. 실없는 농담도 던지고 플로리다로 출장갔을 때 엄청 들뜸. 

 

대릴. 이혼한 아내랑 재결합하려고 하다가 잘 안 풀림.

창고 직원들이 로또 당첨 맞고 다 빤쓰런. 새로 직원들 뽑는데 창고 현장 관리자로 온 발한테 반함. 근데 발은 남자친구가 있음. 마지막에 발한테 자기 마음 고백함. 발도 싫지는 않은 눈치. 예전 창고 직원 둘도 로또 당첨금 다 날리고 다시 복귀. 

 

필리스. 펨이랑 은근 신경전. 예전 앤젤라랑 파티위원회 권력 다툼 할 때처럼 살살 긁는 얄미운 캐릭터. 

 

켈리랑 라이언. 여전히 둘이 티격태격. 근데 이번엔 진짜로 헤어짐. 켈리가 펨과 짐이 소개시켜준 산부인과의사를 만남. 

라이언은 플로리다 출장에서 에린한테 껄덕. 프로젝트 발표 맡았는데 긴장해서 빤쓰런. 

 

게이브. 저번 시즌 마지막에 본사로 돌아간다고 해서 제발 안 나오길 빌었는데 계속 나옴. 뭔가 했더니 무슨 본사에서 이틀 스크랜튼에서 사흘 뭐 이렇게 근무한다고 함. 여전히 노잼. 

 

크리드. 예전엔 기묘한 범죄자 캐릭터였는데 최근엔 노인, 정신병 캐릭터로 발전. 

 

토드 페커. 전 시즌에 플로리다로 보내버렸는데 거기 본사에서 일하는 중. 플로리다 출장 중 프로젝트에서 만남. 성격은 여전함. 성희롱도 여전. 부회장 자리를 노리고 넬리 마음에 들려고 드와이트랑 경쟁하다가 밀림. 드와이트 성과 가로채려다가 프로젝트 책임 지고 잘림. 

 

 

 

이제 마지막 시즌만 남았다. 

 

마무리 잘하길 기대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