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이후로 오랜만에 시작부터 끝까지 매주 챙겨본 방송. 12화로 어제 끝.
시즌 1도 지니어스 제작진이라고 해서 보려고 했었는데 방송도 너무 길고 얼굴도 양상국 제외하곤 다 낯선 일반인들만 출연해서 1회 보고 접었는데 시즌 2는 그래도 얼굴 익숙한 연예인들이 많이 나와서 초반부터 재밌어서 끝까지 완주하게 됐다.
파이널은 높동 장동민/줄리엔강/박현석 vs 마동 조준호/권민석/손태호.
결과는 높동의 승리.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3라운드 초반에 권민석이 헤메면서 시간을 오래 잡아먹어서 싱거운 게임이 됐다.
제일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역시 혀컴 이천수. 자진탈락 하지만 않았다면 최소한 파이널 멤버까진 몰라도 파이널 직전까진 갔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장동민 좋아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독선적이고 탐욕적인 모습 때문에 살짝 비호감으로 바뀜. 특히 본인 정치질이 탄로나서 위기에 몰렸을 때 즙 짜면서 감성에 호소해서 파이널 진출하는 건 정말 졸렬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신체적으로 모든 남자 출연자에게 지고 들어가는 여자 출연자들. 장미란 선수 같은 신체로도 남자 후려 팰 수 있는 체급 있는 출연자들 섭외 못 하냐? 아니면 진짜 두뇌, 잔머리, 전략 같은 거에 천재적인 여성을 섭외하던가.
출연자들이 다 어느정도 원래 친분이 있어서 그런가 생존과 상금을 위해 냉혹해지는 모습이 많이 연출되지 않아서 아쉽다.
혐 캐릭터는 혐하늘->혐은아. 정은아는 원래 퀸은아였는데 소고기 파우더 사건 이후로 너무 속 좁은 모습을 보여줌. 문화적 차이가 아니라 그냥 전형적인 김치녀였다.
마지막으로 마동은 승리하면 전리품 높동에 나눠주는데 왜 높동은 한번도 안 나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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