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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lol

롤드컵 Worlds 2017


그룹 스테이지 시작할 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삼성의 우승. 


그것도 SKT 상대로 3-0 대승. 


개인적으로 SKT 반대 팀을 우승하는 편이라 좋았다. 


페이커가 굉장히 좌절하는 듯한 모습은 안타까웠지만...



전체적으로 삼성이 라인전, 시야장악, 한타를 더 잘했다. 


SKT가 이기는 게임인데 뱅이 크게 던진 게 너무 많았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도 딱히 나은 상황도 아니었다. 


그 페이커조차 굉장히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줌. 



1경기 때 실수인지 긴장인지 쫄플. 이후로 아무것도 못하고 무난하게 졌고, 


2경기 때 초반을 굉장히 잘 풀어가고 있었는데 뱅이 용 앞에서 앞 점멸 궁으로 던지니까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한 거 같다. 


3경기도 역시 초반에 압도적으로 압박하고 차이를 벌렸지만 바텀 도와주려고 텔 타고 괜히 이득 더 보려고 적정글 깊숙히 들어가 핑와 치다가 짤리고, 블랭크가 미드 2차 다이브로 던지고, 바론 앞 한타에서 뱅이 앞점멸로 던지고 멘탈 터짐. 


그 후에 미드 2차 타워 방어할 때 블랭크 짤리고 초가스 및 적진 정면으로 꼬라박다가 죽고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본인이 룰러 바루스의 앞 점멸 궁 이니시에 걸리고 겜이 끝났으니 평정심을 찾기 어려웠을 거다. 



다음 시즌에도 롱주와 삼성이 지금 스쿼드를 유지하길 바란다. 


SKT는 아쉽지만 뱅, 후니, 피넛은 떠날 거라고 예상된다. 어쩌면 그 페이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