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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시즌2 Breaking Bad S2 , 2009

이게 10년도 훨씬 전에 만들어졌다는 게 놀라움. 

 

거를 타선이 없는 촘촘한 전개. 

생각해보니 이 시즌에 일어난 사건이 많다. 투코와의 거래물량을 맞추기 위해 원료를 털고 시작된 블루 크리스탈. 투코의 납치. 행크의 승진과 패닉. 제씨 동거 시작. 싸울굿맨과 거스, 마이크 등판. 

사막에서 제씨와 월트의 고난. 제씨의 보복. 콤보의 죽음, 스카일러의 취직과 발암캐로 서서히 전환. 

 

 

제씨 핑크맨이라는 캐릭터는 원래 시즌1에서 잠깐 쓰고 버릴 캐릭이었다고 하는데 아론 폴이 너무 잘 살려서 계속 이어가기로 했고 월터와는 다른 이야기를 전하는 용도로 잘 쓰임. 

 

 

베콜싸 볼 땐 몰랐는데, 밥 오덴커크는 그럭저럭 봐줄 만한데, 거스랑 마이크는 베콜사에 비하면 여기서 딱 10년 정도 젊어보임. 

 

 

투코의 퇴장.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월트는 돈이 더 급해지고 더 많은 약을 제조해 돈을 벌려고 함.

월트와 제씨는 투코의 공백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에 자기들이 공급을 하려고 함. 스키니 핕을 위협해서 약을 털어간 중독자 부부를 제씨가 직접 찾아가 보복을 하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거리에 제씨의 악명이 높아져서 마약 공급을 수월해짐. 

월트는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장을 원했고, 타 지역에 진입한 콤보는 갱들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 

 

그로 인해 마음이 약해진 제씨는 새로 이사온 옆집 여자랑 사랑에 빠지고 같이 헤로인에까지 손을 대게 됨. 

월트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약을 처리해줄 수 있는 공급자를 싸울의 소개로 알게 됨. 거스 프링. 그와의 거래에 성공. 

제씨가 헤로인에 빠진 걸 알게 된 월트는 제씨가 약을 끊을 때까지 제씨의 몫을 주지 않으려고 함. 그 사실을 알게 된 제씨의 여친은 월트를 협박해 돈을 뻇어냄. 둘은 그 돈으로 다른 데로 떠나 약을 끊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함. 월트는 제씨를 포기하려다가 술집에서 만난 제씨 여친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설득하려고 제씨 집을 찾아가지만 둘은 약에 취해 잠들어있음. 제씨를 흔들어 꺠우려다가 제씨 옆에 붙어있던 여친이 천장을 바라보면서 눕게 되고 구토가 시작되고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여친은 사망. 월트는 그녀를 살릴 수도 있었지만 그 순간에 판단을 해서 그냥 죽게 내버려둠. 

이후 멘탈이 나간 제씨. 자기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가 죽었다고 생각함.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수습 위해 마이크 등판. 월트의 도움을 받아 재활시설에 들어감. 

 

 

월트는 이제 점점 악인으로 변하는 중. 

 

 

시즌 초반부터 인트로에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월트 집 수영장의 눈알 빠진 핑크 곰인형. 일종의 맥거핀. 

월트 집에 무슨 갱이 난입해서 난장판이라도 벌어진 듯 추측을 하게 만들지만, 사실은 제씨 여친 아빠가 딸의 죽음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일하다가 낸 사고. 비행기 관제탑 안내원 같은 거였음. 

그로 인해 월트 집 상공에서 비행기 두 대가 충돌해서 추락. 월트 집 수영장에 곰인형이 떨어진 것. 

 

 

마리는 존재감 많이 줄어듦. 

 

스카일러 딸 출산. 만삭에 예전 직장에 복귀. 옛 동료와 묘한 기류. 하지만 옛 동료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회계 관련 불법을 저지르는 걸 발견하고 자신은 돕지 못하겠다고 함. 

만삭 임산부를 취직시켜주는 것도 그렇고, 그 여자에 욕정을 품는 거, 출산하자마자 일터로 복귀하는 거. 이질적이다. 

 

월트가 제씨에게 애착을 가지는 게 설득력이 좀 부족한 게 흠. 둘이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이 정도까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