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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로건 럭키 Logan Lucky , 2017

Karsten Runquist가 추천해서 봄. 

 

오션스 시리즈로 유명한 소더버그가 은퇴를 번복하고 낸 케이퍼 aka 하이스트 장르의 작품. 

 

 

웨스트 버지니아 레드넥들. 재혼한 아내는 다른 주로 이사 가려고 하고, 자기는 절뚝거리는 다리 때문에 직장에서 잘린 주인공. 회사에서 작업 중이던 레이싱 경기장 지하에서 큰 돈이 지나가는 튜브를 털기로 결심. 

동생들하고 그 분야에서 유명한 조 뱅이라는 감옥에 수감된 인물, 그리고 그의 동생들과 함께 계획 후 실행. 

 

레드넥 버전이라 뭔가 엉성한데 어떻게 잘 되긴 함. 

범죄의 완성도는 오션스 시리즈에 비하면 좀 떨어짐. 너무 우연에 의존한다든가 말도 안 되는 계획이 많음. 

감옥에 일부러 들어가서 조 뱅이랑 같이 탈옥을 함. 감옥에서 인물들을 포섭해서 그 인물들이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고 폭동 일으키고 감옥 셧다운을 일으킴. 정확히 계획된 시간에 소방 장치를 트리거해서 소방관들을 부르고, 탈옥했던 애들도 출동하는 소방차 뒤에 몰래 타서 감옥에 다시 감옥으로 복귀해서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다. 

 

억지이긴 한데 그냥 장르 영화의 요소라고 생각하고 보면 볼 만함. 

 

털이에 성공해놓고 갑자기 현자타임 와서 다 날려버린 것처럼 한 것은 왜인지? 

어차피 나중에 돈 다 나눌 거였으면. 

전화비를 안 내도 계속 전화가 되는 걸로 fbi가 계속 감시 중이라는 걸 알은 주인공은 계속 돈을 안 찾고 존버하다가 마침내 전화가 끊기고 fbi의 감시가 해제됐다고 생각해서 관련 인물들에게 돈을 다시 나눠주고 동생의 술집에 모여서 회포를 풀기 시작. 그때 술집에 fbi 수사관 힐러리 스웽크가 손님으로 가장해 찾아와서 아담 드라이버와 같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일종의 속편 떡밥인데 아직까지 안 나오는 거 보면 엎어진 듯. 

 

 

캐릭터 발달은 전체적으로 아쉬움.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런 양아치 역도 생각보다 어울리네. 

아담 드라이버는 캐릭터 자체가 밋밋했음.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