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봄

이번 시즌은 담원이랑 T1, 젠지 경기만 조금 챙겨보고 그 밑에 팀들 경기는 거의 안 봄. 

 

 

 

담원의 추락까진 아니고 부진. 

너구리 님. 그립읍니다. 여름에 돌아오길.

호야가 시즌 초반에 나와서 똥 싸다가 버돌한테 주전을 뻇기고 칼을 갈다가 플옵에서 등판해서 예상 외로 잘해줌. 더 간절한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 

쇼메도 전체적으로 부진함. 담원의 은근히 뇌 역할을 맡았던 베릴이 없어져서 그런가. 레인전 수행 능력은 괜찮은데, 변수 창출이라든가 맵을 뚫는 과정에서 자신감 같은 게 부족해 보임. 

덕담은 가끔씩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끔씩 뇌 없는 모습, 유리한 상황을 바탕으로 압박하고 굴리는 적극성이 부족함. 

 

젠지전 5경기 초반에 그 격차를 벌렸는데도 역전 당한 거 보고 담원이 예전 폼까지 올라오려면 너구리의 복귀가 시급하다고 느껴졌음. 

 

 

 

신인 선수들의 엄청난 기량 발전과 케리아의 합류로 무패 1위를 박고 우승까지 한 T1. 

구마유시는 원래 잠재력이 뛰어났는데 케리아를 만나며 만개. 

오너도 거의 정글 신급. FAKER도 최근 몇 년 시즌이랑 다르게 꾸준하고 안정적. 

 

젠지. 오늘 결승 보고 느낀 게 도란이 확실히 마이너스 요소. 

시즌 중간중간 코로나 문제로 주전들이 자주 빠졌지만 무난하게 2위로 마무리. 

 

DRX는 의외로 약진. 제카랑 킨겐인가. 솔레이너들 급이 너무 낮음. 데프트도 잘하다가 뜬금사 여전하고. 

 

 

광동이랑 브리온은 망한 시즌인 줄 알았는데, 그 밑에 팀들이 더 망해버려서 꾸역꾸역 중위권. 

광동은 플옵까지 진출. 

기인은 이제 거품 다 빠짐. 

테디 포함 T1에서 주전 경쟁 밀린 셋이나 광동에 합류했는데 다들 무색무취. 

 

브리온은 프랜차이즈 때 처음 합류해서 계속 쭉 하위권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중위권까지 올라옴. 뇌신의 힘인가. 

소드가 오랜만에 모습 봐서 좋았음. 앞으로도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자기들이 그렸던 그림대로 흘러가면 괜찮은데 잠깐이라도 삐끗하면 바로 무너지는 느낌. 

 

 

KT. 미드 아리아를 제외하면 굉장히 단단한 느낌의 로스터를 만들었고 실제로 시즌 초반에 괜찮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로 갑자기 무너진 건가. 

LJL에서 압도적인 미드였던 아리아가 시즌 중후반에 빅라라는 또 다른 신인한테 주전 밀림. 

다시 LJL로 가서 뱀의 머리가 되는 것도. 

빅라 선수는 한일 이중국적이라던데 얼마나 잘하는지는 모르겠음. 보질 않아서. 

 

 

농심. 여기도 KT처럼 이름만 보면 굉장히 안정적으로 든든해 보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하위권에 박힘. 

잘 안 봐서 모르겠지만 소극적인 바텀. 뇌 없는 N년차 신인 에포트. 존재감 없는 고스트. 

언제나처럼 정글과 시너지 0인 비디디.

스토브 시즌 드라마로 멘탈 흔들리는 칸나.  

사람이 아닌 짐승 드레드 정도로 보임. 

드레드는 예전부터 느낀 건데 한번씩 터질 때도 있지만 그냥 얘가 범인 같음. 스피릿이 나이 많다고 얘한테 주전 밀린 거부터가 아프리카 재앙의 시작. 

 

리브 샌박. 얘네는 모기업부터가 뭔가 의심스러움. LCK프렌차이즈에서 이런 애매한 하위권 팀이 수익이 날지도 의문이고. 로스터는 전 시즌의 젊은 패기 같은 느낌. 클로저가 잠재력은 있는데 이번 시즌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바텀 둘이 이름도 처음 봄. 

 

한화도 리브 샌박이랑 마찬가지. 얘네는 나름 머기업인데 로스터를 이따구로 짜고 있는 건가. 

초비, 데프트 빠지니까 그냥 바로 꼴찌 박아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