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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만화

사우스파크 시즌25 South Park S25 , 2022

 

여전히 관성 때문, 그냥 가볍게 볼 만해서 보긴 하지만 확실히 저물어가는 게 느껴짐. 

 

전 시즌은 코로나 시즌이라 장편 에피 몇 개로 마감을 해서 이번 시즌은 되게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인데, 총 에피가 6개로 더 짧아짐. 연말에 또 스페셜 에피 몇 개 한다고도 함. 

 

 

이전 몇 시즌에서부터 느낀 거지만 스탠 목소리가 점점 카트맨이랑 비슷해짐. 트레이파커 목소리가 변한 건가 아니면 음성변조 담당자가 바뀐 건가. 

 

토큰이 주축인 에피소드. 되게 오랜만. 토큰 블랙이 아니라 반지의 제왕 작가 이름과 같은 톨킨이었다는 설정. 

토큰네가 랜디의 대마 농장 앞에 이사를 와서 대마 경쟁 시작.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에피소드로 다룬 것도 너무 약했음. 어느 한쪽 편을 들라는 게 아니라 그냥 좀 더 신랄하게 까고 비꼬았으면. 

 

랜디의 테그리디 농장 컨셉은 처음에도 별로였지만 지금은 진짜 지루함. 이렇게까지 오래 우려먹으면서 끌고 갈 만한 소재였나. 랜디가 예측 불허의 미친 짓 할 때가 재밌지 지금은 그냥 대마 원툴 캐릭터로 굳혀져서 흥미 안 생김. 

 

 

이번 시즌 가장 볼 만했던 에피소드는 카트맨 부동산업자 에피소드. 

엄마가 정상적인 직장 갖는 게 싫었던 에릭의 트롤링 때문에 둘은 핫도그 가게로 이사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