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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House of Gucci , 2021

리들리 스콧이 이 작품엔 신경을 많이 안 쓴 듯. 딱 올더머니 느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라스트 듀얼은 좋았는데. 

 

70년대 이탈리아 사치품 구찌 집안 이야기. 

 

 

예전부터 느낀 거. 할리우드 작품 중 영미권 국가가 아닌 곳이 배경일 때 꼭 미국 배우들 멍청한 스테리오타입 악센트 구사하면서 영어 쓰는 거 그냥 구림. 

평소엔 영어로 대화하다가 가끔씩 현지 언어 가볍게 섞는 거. 

그냥 작품 내내 레이디 가가랑 자레드 레토 악센트 연기 때문에 몰입 하나도 안 되고 짜증만 남. 

 

 

2시간 37분이나 잡아먹는데 작품 내내 아무런 긴장감이 없음. 

특히 절반까지는 그냥 마우리치오 구찌가 파트리시아 만나서 별 탈 없이 결혼하고 가정 꾸리는 이야기. 

마우리치오 아빠가 죽고 나서야 구찌의 지분을 놓고 가족끼리 정치질 시작인데 역시나 아무런 긴장감 없음. 

대충 가족끼리 다투고 누군 감옥 가고 그러다가 주인공 부부도 사이 나빠지고 별거. 

드라이버는 갑자기 방탕한 생활 모드. 왜 그렇게 변했는지 전혀 개연성, 설득력 없음. 

 

드라이버가 구찌 사업 말아먹자 투자자들, 동업자들에 의해 반 강제로 쫓겨남. 

앙심 품은 가가가 살인청부업자들 보내서 드라이버 죽임. 

2년 후 재판정에 서서 사건 관련자들 다 유죄 받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자레드 레토는 살 찌운 건가 분장인가. 알아보기 힘들었음. 머리까지 까져서. 조커 다음으로 구린 연기가 아닐까. 

 

자레드 레토만 빼고 이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구더기를 만들다니. 

 

리들리 스콧은 그냥 사극이랑 블록버스터만 찍자. 

 

음악 활용조차 구렸음. 그냥 편집점 잡기 힘드니까 음악 틀고 대충대충 시간 뗴우기.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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