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본 만화책 중에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명작.
스토리는 물론이고 그림체도 맘에 든다.
초반 3권까지는 좀 보기 어려웠다. 작가의 가다듬어지지 않은 그림체에 이해 안 가는 스토리 때문에.
이 작품의 본격적인 재미는 4권부터 시작한다.
단점은 20년 넘게 연재하는 중인데 이제 30 몇 권 나왔다.
요즘엔 연재 속도가 더 느려져서 1년에 1권 나오는 정도.
작가의 완벽주의 때문에 그림의 퀄리티는 최상급이지만 인간적으로 연재속도 너무 느리다.
더 무서운 건 이제까지 나온 게 스토리의 발단, 초반부라는 거.
갈수록 늘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끊지 못하는 명작.
세계관에서 신과 같은 존재인 고드핸드를 인간의 몸인 가츠가 아무리 파티 잘 짜봐야 어떻게 이길 것인가.
얼마나 줘터지고 업그레이드 해야지 그들에 대적할 것인가.
이것도 더파이팅과 마찬가지로 작가 죽을 때까지 연재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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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현재. 355화까지 나옴.
요정왕 찾아가서 캐스커 뇌 속 탐험 후 기억을 되찾음.
가츠를 만나고 캐스커가 비명을 지르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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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360화까지 나옴.
캐스커는 기억을 되찾고 예전으로 돌아옴. 강마의 의식만 빼고. 기억을 잃고 가츠 일행과 함 했던 기억도 가지고 있음. 근데 가츠만 마주하면 끔찍한 기억이 떠올라 멘붕에 빠짐.
파르네제는 회복술사 같은 걸로 전직하려고 함.
해골기사가 요정섬의 가츠를 찾아옴.
그리피스는 트롤 같은 애들 정복 후 포탈 같은 거 타고 하늘을 날아 수도로 돌아옴. 난민들 교육에 힘 쓰겠다고 계획. 이상적인 국가 건설을 하려는 듯.
작화도 이상하게 퇴보 중. 특히 그리피스 얼굴이 되게 둥글둥글해짐. 날카로운 면이 사라짐.
2년 동안 5화 나온 거 실화냐. 베르세르크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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