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Punch , 2011
2023. 4. 18.
전에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하던 거 몇 번 봤던 기억이 나는데 기록을 안 남겨서 다시 봄. 당시 청춘 스타로만 알았던 유아인의 연기를 처음 보고 괜찮다고 느낀 작품. 김윤석이 빡쎈 모습이 아니라 나름 자상한 츤데레 선생 역인 것도 괜찮았음. 곱추 광대 아버지. 필리핀에서 온 어머니. 공부에 흥미는 없지만 싸움 하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완득이의 성장기. 당시에 외노자와 혼혈 아이에 대해 다룬 작품은 거의 없었기에 신선했음. 가족은 재결합. 똥주도 옆집 여자랑 이어짐. 꿈을 향해 달리는 완득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똥주가 학교 친구들 앞에서 완득이를 수급자라고 부른 건 지금 봐도 잘못된 행동. 가난은 당연히 부끄러운 게 아니나 그 나이대에는 부끄러울 수 있으니 선생이라는 사람은 좀 더 신중하게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