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가스라이팅
2023. 9. 4.
유행한 지 꽤 오래된 것 같은 성격, 성향 나누는 시험. 한창 때 혈액형으로 사람을 4가지 유형으로 재단하던 거의 업그레이드 버전. 그 시절에서 조금 발전돼서 사람을 무려 16가지로 나눔. 최근에 주류 문화에도 완벽히 편입돼 거슬릴 정도로 많이 나옴. 대화의 시작이 mbti고 설명도 없이 무슨 t는 어쩌네 i는 어쩌네 하는 게 지들끼리만 아는 용어로 떠드는 거 극혐. 거의 mz 타령이랑 동급으로 이거 없으면 대화가 안 되나 싶을 정도. 혈액형과 똑같은 이유로 싫어함. 사람에게는 누구나 양면성이 있는 거니까 테스트 받다 보면 이것도 맞는 거 같고 저것도 맞는 거 같음. 결과도 당연히 누가 봐도 자기에겐 그런 면이 많든 적든 있는 거니까 납득하게 되는 형식. 인싸들은 이걸로 말꼬도 트고 어색함도 풀기 좋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