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2022
2022. 5. 25.
요즘 나오는 작품 치고 관객들 평점히 희한할 정도로 좋아서 궁금해서 봄. 요즘 멀티verse가 유행인가.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보다 보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정성이 느껴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같이 아시아계 배우들 위주로 영미권에서 작품 만든 거에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깨부수는 작품. 남편 아저씨 목소리 이상해서 처음에 많이 거슬렸는데 영화 후반쯤 되니까 되게 귀여움. 영화는 제목 그대로 수많은 대체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동시에 벌어져서 굉장히 정신없지만, 동시에 관객들이 따라갈 수 있게 계속 단서를 남기고 장면 전환을 함. 그래서 이해가 안 된다거나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은 거의 없음. 뭔가 포스터만 보면 쌈마이 같은데, 적절한 유머와 상당한 난이도의 액션, 장인급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