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House of Gucci , 2021
2022. 2. 15.
리들리 스콧이 이 작품엔 신경을 많이 안 쓴 듯. 딱 올더머니 느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라스트 듀얼은 좋았는데. 70년대 이탈리아 사치품 구찌 집안 이야기. 예전부터 느낀 거. 할리우드 작품 중 영미권 국가가 아닌 곳이 배경일 때 꼭 미국 배우들 멍청한 스테리오타입 악센트 구사하면서 영어 쓰는 거 그냥 구림. 평소엔 영어로 대화하다가 가끔씩 현지 언어 가볍게 섞는 거. 그냥 작품 내내 레이디 가가랑 자레드 레토 악센트 연기 때문에 몰입 하나도 안 되고 짜증만 남. 2시간 37분이나 잡아먹는데 작품 내내 아무런 긴장감이 없음. 특히 절반까지는 그냥 마우리치오 구찌가 파트리시아 만나서 별 탈 없이 결혼하고 가정 꾸리는 이야기. 마우리치오 아빠가 죽고 나서야 구찌의 지분을 놓고 가족끼리 정치질 시작인데 역..